영어울렁증이 있는 웹돌이지만
이 영어속담은 참 좋아라~하고 백 번 공감합니다.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열심히 일하는 것 못지 않게
적절한 휴식과 놀이가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맞나? --;; )

얼마 전인 5월 1일~5일의 황금연휴는
직장인들에게 이 속담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노는 데는 어디 안빠지는 웹돌이인만큼
누구보다 앞장서서 놀러다녔고요.

5월 2일에는 강화도 마니산 등반,
5월 3일~5일은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저희 회사 블로그에서 그 자랑질을 하려는 건 아니고,
기왕 다녀온 것이니
혹시 추후에 이 쪽으로 여행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 만한 Tips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가물가물한 기억 더듬어가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ㅋㅋ



<강화도 마니산 등반>

현재의 몸 상태 때문인지(좀 무겁죠. ㅠ.ㅜ )
강원도 산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등산을 억수로 싫어하는 웹돌이..

주변에서 관악산을 가네, 북한산을 가네, 지리산을 가네
할 때마다 기겁을 하고 몸을 사렸는데
마니산 가자는 소리에는 '그래? 그럼 천천히 가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우선 3km가 채 안되는 거리(코스에 따라 2.7~2.9km정도)이고
무엇보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길이 고르게 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무리없이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등산길 초입에 본 킹콩 닮은 바위)

매표소에서 1인당 1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올라가는 코스는 '계단로'와 '단군로'가 있었는데 저희 일행은 이 중 뭔가 더 있어보이는
'단군로'를 선택해 오르기 시작했지요.

뭣 모르고 한 것이었지만, 이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단군로가 조금 더 완만하고요, (아무래도 올라갈 때는 좀 더 완만한 곳이 좋겠죠?)
단군로의 처음 반은 위로 올라가는, 즉 종단 코스이고
그 다음 반은 능선을 타고 횡단하는 코스이거든요.
그래서 정상에서 만끽할 수 있는 탁 트인 멋진 경치를 좀 더 일찍 감상하며
정상으로 향하기 때문에 피로가 덜 쌓입니다.



다음 사진은 능선을 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환상적이랍니다. ^^











마니산을 오르면서 가장 난코스였던 부분은 거의 정상근처에 있는 계단 코스였습니다.



이 계단만 정복(?)하시면 산책하듯이 룰룰루 갈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또다른 길인
계단로를 이용했는데, 경사가 좀 더 있고 탁 트인 풍경도 없었지만
우거진 나무들 덕분에 산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은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다른 매력이 있는 코스이네요.

등산을 마치시고 시간이 되신다면
인근의 동막해수욕장에 들리셔서 직접 구워 먹어 더 재밌고 맛나는
조개구이로 식사를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가격은 가게 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55,000~11,0000 사이로
4~5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새우구이, 석화, 바지락칼국수 등과 세트임)






<제주도 스쿠터 여행>

지금까지 몇 번을 제주도에 다녀왔지만,
그동안은 몰랐습니다.

제주도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물이 정말 깨끗하고 색깔 또한 에메랄드나 아쿠아블루 같은 보석 빛이라
보고 있으면 황홀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정도랍니다.





바닷물이 깨끗한 곳이라 해도 
방파제나 사람들 사는 집 바로 앞의 바닷물은 지저분한 경우가 많던데
제주도 바닷물은 너무 맑아서 마치 계곡물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이렇게 멋진 바다풍경을 자주,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해안도로를 타고 스쿠터여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섬 가장자리로 해안도로가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1132도로만 타고 죽 달려도 멋진 바다경치를 구경하며 제주도 일주를 할 수 있고요. 

해수욕장도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는 서 쪽에 협재해수욕장, 금릉해수욕장(이 둘은 바로 붙어 있습니다)
동 쪽에 신양해수욕장(섭지코지 근처), 종달리해수욕장(조개잡이 체험 가능)을 추천합니다.


스쿠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출발하시기 전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일단, 스쿠터대여점이 많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스쿠터 빌리는 사람도 매우 많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선예약이 매우 중요하지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계약금을 걸거나 전체금액을 입금하고 가면
가격이 많이 다운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때는 네비게이션, 지도 등 옵션사항도 꼼꼼이 체크하세요.
(기본옵션이라 알고 갔는데 나중에 비용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스쿠터는 운전면허증이 있는 분은 모두 대여가 가능한데,
한 번도 몰아본 경험이 없는 분들은 현장에서 30분~1시간 정도 연습도 시켜줍니다. 
균형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라면 배우기 훨씬 수월합니다. 
(웹돌이도 처음 30분은 엄청 버벅댔는데 그렇게 배우고 나니 이후에는 별 문제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연습료는 별도로 5천원~1만원 받았습니다. 

연료는 물론 본인이 채워서 타야 하고요.
흠집이 나거나 고장나면 수리비를 내야 합니다. (대물, 대인 보험은 들었는데 자차보험이 안든 경우가 많더군요.)

일반 도로를 달리실 때는 도로 옆에 나 있는 자전거도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전거가 많이 다니지 않을때...)
꼭 헬맷 착용하시고, 속도 너무 내시면 넘어집니다. ^^

'모터가 알아서 움직여 주는건데 뭐~그렇게 힘들겠어?'
라고 저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요하더군요. 헥헥.
특히 2박3일정도의 일주로 제주도 일주를 하려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중간에 들러볼 관광지는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세우지 않습니다. 



(해안도로 달리던 중)


공기는 따뜻한데 바람이 제법 많이 붑니다. (삼다도 아니랄까봐~)
게다가 스쿠터로 달리면서 온 몸으로 맞바람을 맞다보면 눈물이 날 정도라나요? ㅎㅎ
그러니 꼭 가벼운 가디건 같은 외투를 가져가시고,
선크림 필수! (제 얼굴이 지금 껍질 벗기다 만 붉은고구마 같은 건 선크림을 잘 안발랐기 때문...ㅠ.ㅜ)

도난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도둑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스쿠터에 생각보다 도난방지장치가 여기저기 있더라구요. 
정말 맘 먹고 누가 어깨에 이고 가거나 차에 싣거나
운전자가 시동열쇠를 깜빡하고 꽂아놓은 채 가지 않는 이상 도난당할 일이 없다는...



참! 마지막으로


(한라산 등반을 위해 달렸던 1100도로. 제주도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혹시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고 계세요?
보통 한라산 등반의 경우 중턱 정도까지는 잘 닦여진 도로로 이동하고
그 다음부터 등산을 하게 되는데요. 
그 도로에서는 스쿠터를 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예 물리적으로 못 탄다기 보다 배기량 작은 스쿠터에 무리가 가므로)

저희 일행도 한라산 등반을 일정에 넣고
3일 내내 스쿠터를 빌리는 것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대여점 사장님이 한라산 갈 때는 스쿠터를 탈 수 없다고 하셔서
현지에서 서둘러 일정을 바꾸고 한라산 등반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돈도 들고,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역시 Refresh는 필요햇~!

열심히 놀았으니 충전된 에너지로 다시 열심히 일해야 겠죠? ^^

월요일입니다.
모두 활기찬 한 주 보내시고요. 
상큼한 5월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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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릉부릉~ 스쿠터 타고 제주여행 어떨까?

    2009/06/10 14:57 tracked from 민이와 별이의 미니어쳐 세상

    이른 장마로 비가 많이 내리는 요즘,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시원하지만,,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 그리워 지네요!^^ 또 이 맘 때쯤되면 슬슬 여름휴가로 고민하고, 설레기도 하실텐데요. 휴가때마다 집에서 게임과 TV로 시간을 보냈거나, 매번 갔던 곳을 가거나 하셨던 분들, 이번은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게 추천합니다. 바로 제주 스쿠터 여행 입니다. 스쿠터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 생각만해도 시원하지않으세요?..

  1. ADDR EDIT/DEL REPLY 문창주 2009/06/02 11:59

    우와 .. 전 왜 이걸 이제야 봤죠~? ㅋㅋㅋㅋ
    하긴 .. 저도 일본갔다와서 .. 맘적 고생을 하면서 ... 이제 정신차렸을땐
    새로운 포스트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리 .. ㅋㅋㅋ

    후기 멋지게 남기면 제가 Cgv 상품권 드린다고 했는데 역시나 멋지게 남기셨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휴가 가신건가요~? 아니면 업무의 연장???)

    암튼 너무나 멋진 자연관경과 스쿠터여행도 !! 캬 ~~ 쥑입니더이 ~~ !! ㅎㅎ

    하지만 웹돌님의 사진이 없는관계로 ...

    ...


    뚜...

    상큼한 6월 만끽하세요 !! ^^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곧죽어도당신의서포터즈 2009/06/02 12:55

      ㅎㅎㅎ
      개인적으로 갔습니다.

      제주도 스쿠터 여행은 개인적으로 초초초 강추입니다.
      다만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으시면 안된다는..
      생각보다 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체력소모가 많거등요.



      언젠간 제 사진을 올리고
      문창주님의 경품을 타고야 말겠습니다. 히히히

      문창주님도 상콤한 6월 맞이하세요~

  2.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09/06/02 20:02

    저도 제주도엔 딱 두번 가보았네요^^ 신혼여행때 한번 회사생활하면서 10년근속 기념으로 회사에서보내준 제주여행 한번 신혼여행갔을땐 뭐 둘러볼 여유도 없이 그냥 사진만 잔뜩 찍고 돌아왔고 10년근속때는 여행사에서
    정해준 코스대로 돌아보고만 왔는데 사진들과 웹돌이님의 글을 보니 처음 보는 제주도 같습니다.
    이번 여름엔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보아야 할것 같네요^^
    가기전에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 많이해서 후회없는 여행이 되도록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곧죽어도당신의서포터즈 2009/06/03 13:09

      준비하는 자에게 더욱 알찬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리니..
      ㅎㅎ

      준비과정 자체도 여행의 일종이라 할 수 있지요.
      가족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설렘을 같이 공유해보세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실 겁니다.

      자녀분들과 함께 시면
      자유여행으로 짜되 스쿠터가 아닌 렌트카를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

    • ADDR EDIT/DEL 문창주 2009/06/04 15:24

      저도 제주도는 국민학교 4학년때 포함 ;;
      두번 가따왔는데요 ;; 한번은
      작년 10월 여친과 함께 ^^
      너무나도 다시 가고 싶은곳입니다.

      외국도 좋다고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도 !!
      최고지요 ^^ ~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곧죽어도당신의서포터즈 2009/06/04 16:17

      네, 저도 "제주도 갈 바에야 동남아 간다"하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인데요..
      (건방졌죠. ㅠ.ㅜ)

      이번에 제주도의 매력을, 특히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

  3.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09/06/04 23:26

    저도 창주님 말씀처럼 외국 어느곳보다 제주도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괜히 오랜시간 비행기 타고 고생고생하면서 갔다가 물도 음식도 맞지 않아 힘들어하던
    친구들을 몇번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부러워해본 적은 없는거 같아요~ 외국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지금 내가 있는곳보다 좋을까요! ㅋ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두번은 다녀와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
    암튼 웹돌이님 말씀처럼 렌트카를 이용하면 좋을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얘기해 보니
    양손 번쩍 들면서
    "대찬성"이라고 하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곧죽어도당신의서포터즈 2009/06/08 14:56

      ㅋㅋㅋ 제주도 가족여행 다녀오시면
      꼭 후기 남겨주세용~

      제가 그 여운 오래도록 가시라고
      온가족 함께 영화보기 세트를
      사비로라도 퐉 쏘겠습니다.

      대신 인증사진 필수요~~
      (ceybest님을 못 믿는 게 아니고,
      회사의 공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일종의 증빙이 있어야 하거든요. ㅎㅎㅎ)

      메일은 gustn1007@cj.net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휘리릭!

  4. ADDR EDIT/DEL REPLY 비니맘 2009/06/04 23:34

    제주도여행...
    이건 정말 꼭 해보고 싶었는데
    울 신랑 언제나 들어줄래나...
    아이들과 함께 뱅기타고 여행가고 싶다고 노랠불러도
    말을 안들어주네요
    어떻게해야 들어줄런지... 조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가보고픈데 올핸 꼭~~~ㅎㅎ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곧죽어도당신의서포터즈 2009/06/08 14:58

      제주도, 가깝지만 또 한 편 멀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아이들도 다 바빠서
      엄마 아빠 아가들 스케줄 맞추는 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외국보다는 저렴하다지만
      가족단위로 움직이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도 분명 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ㅋㅋ

      꼭 여름이 아니어도 좋으니
      (너무 성수기에는 오히려 제대로 못 즐거잖아요.)
      날씨 좋을 때 한 번 다녀오세요.
      이런 건 일단 지르고 보는 겁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