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거라고 합니다.

벌써 대만, 중국, 일본은 태풍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었던데..
더 이상의 큰 피해는 없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오늘의 댓글놀이 시작하겠습니다.

참고) 저는 이번 태풍 이름이 모라꽃인 줄 알았는데, 정확히는 '모라꼿'이더군요. 
          태국어로 '에메랄드'라는 뜻이라네요.



푸른별兒에겐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은 없어도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음식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기분이 울적해져서인가요,
기온이 내려가 추워서인가요?
습해서인가요?

뜨끈한 음식들이 자주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파전에 동동주!




노릇노릇 맛나게 구워지는 파전 보면 기분 좋고,
그 고소한 냄새가 온 가족 다 모여 화기애애한 명절을 생각나게 해서 좋고,
치지지지지지직 익어가는 소리가 빗소리랑 잘 어울려서 좋고,
촥, 크게 한 덩어리 찢어서 입에 넣으면 몸이 뜨끈해져서 좋고,
동동주랑 잘 어울려서 좋고~ ㅎㅎㅎ



혹시 맛건살 식구들에게도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음식이 있으신가요?


직접 만들어 먹진 못하지만
상상으로라도 우리 rainy party table을 차려보아요~~~


가장 상을 잘 차리신 분께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 CGV 상품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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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달콤한홍차 2009/08/11 12:07

    저는 비오는 날 따끈한 우동이 생각납니다.
    특히 가시오부시가 우동위에 잔뜩 뿌려져서 쪼글쪼글해지는 모습을 보면 쓰러집니다 ㅋㅋ

    따뜻한 국물 호호 불어서 후루룩 먹으면 캬~~ @_@
    몸도 따뜻해지고 군침도 나고
    통통한 우동면발 씹으면서 창밖에 비오는걸 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튀김우동을 좋아라 하는데요
    여기에 달콤상큼한 락교와 초밥을 곁들여 먹으면 참 좋죠.
    아~~ 머리속에서 우동이 왔다갔다 합니다. ㅋㅋ 먹고싶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2 11:31

      후륵 후륵 후르르르르륵~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달콤한홍차님이 차려준
      따끈하고 맛난 우동 먹는 소리입니다.

      우동은 국물이 따뜻해서도 좋지만
      감칠맛 나는 우동국물이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고,
      탱탱면발 씹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달콤한홍차님은 새우튀김우동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냄비에 어묵꼬치랑 같이 나오는 우동을
      제일 좋아합니다.

      달콤한홍차님은 미식가, 푸른별兒는 대식가. ㅋㅋ
      (양 많은 게 좋아요.)

      그야말로 우동이 생각나는 시간이네요. ^^
      꼬르륵...

  2. ADDR EDIT/DEL REPLY 비니맘 2009/08/11 15:21

    우와~~~ 부침개 너무 맛잇게 보이네요
    저도 비오는 날엔 파전에 동동주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파전 먹고 싶네요
    해물 듬뿍 넣어서....
    집에 가면 파전은 못해먹어도 김치부침이나 해서 먹을까나 고민중ㅎㅎ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2 11:37

      파전하면 뭐니뭐니해도 해물파전!

      고소한 밀가루부침 사이에 잘 익은 파가 쑥쑥..
      한 입 베어물 때 삐죽 뛰어나오는
      통통한 오징어다리가 예술이지요~

      잘 익은 묵은지 쑹덩 썰어 치이익 지져 먹는
      김치전은 해물파전의 강력한 라이벌이고요.
      새콤고소한 김치전에는
      화끈하게 매운 청양고추 작게 썰어서
      요기조기 심어놓아야 칼칼한 맛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금방 달콤한홍차님이 차려주신 우동을 먹었는데
      비니맘님의 해물파전과 김치전도
      10장씩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하.

      먹~고~싶~다!!! @.@

  3. ADDR EDIT/DEL REPLY 비니맘 2009/08/11 19:37

    부침개도 좋지만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도 좋아요
    우리 신랑이 좋아하는 바지락칼국수~
    호박 사알짝 볶고 청량고추 잘게 썰어서 위에 사알짝 얹어서 먹음 정말 맛있다는ㅎㅎ
    저녁을 먹어 배가 부르는데도 혼자 이거저거 먹을거 생각하니ㅠㅠ
    나오는건 배뿐이네요ㅠㅠ
    에효~ 운동을 해야하는데 운동과는 친하지가 않으니 걱정이네요ㅠ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2 11:42

      부침개 이후
      비 오면 생각나는 음식 2탄이 떠오르셨나봐요. 홍홍.

      칼국수도 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지요.
      푸른별兒는 칼국수면 후딱 다 먹고
      바지락 조개 하나씩 쏙쏙 살 다 발라 먹고
      마무리로 그 국물에 밥을 말아 먹습니다.
      칼국수면의 밀가루 성분 때문에
      약간은 걸죽하게 진해진 개운한 국물이
      밥 말아먹기 짱! 좋지요.
      여기에 갓 만든 배추겉절이면 크윽~~
      숨 넘어가겠습니다.

      참! 칼국수는 정말 맛나는 음식이지만,
      염분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들어간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조개에서도 나오고,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먹는 겉절이 김치 때문에 염분섭취량이
      늘어난대요.
      보통 겉절이는 다른 김치와는 달리
      두 세 개씩 마구 먹게 되잖아요. (저만 그런가~ --)
      약~간은 싱겁다 싶게 육수를 만들고
      겉절이도 꼭 하나씩!! 기억해주세요. ^^

      그나저나~~~
      이상하게 비가 오면 밀가루 음식이 먹고 싶어져요.
      그쵸? ㅋㅋ

    • ADDR EDIT/DEL 비니맘 2009/08/12 11:50

      맞다 겉절이....
      이게 빠지면 안되는거죠
      오늘 점심때 겉절이 먹음 정말 좋겟네요
      아... 먹고싶당~~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3 09:28

      네, 칼국수의 베스트프랜드 겉절이~

      하지만 너무 맛있다고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아니되어요. ^^

      꼭 한 개씩만 적당히 즐겨주세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요.

  4. ADDR EDIT/DEL REPLY 김기범 2009/08/12 06:13

    오랜만에 왔네요 후후
    뭐 다른거 필요하겠습니까? 비오는날이면
    파전에 동동주 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들 !!!

    ^^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2 11:44

      앗, 김기범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
      엄청 반가우걸요.

      오랜만의 방문에서
      맛난 파전과 동동주를 몰고오셨네요.

      파전과 동동주는
      와인과 치즈 그 이상의 환상적 궁합인 것 같아요.
      친구랑 먹으면 더 맛있어서
      좋은 파전과 동동주...

      지금은 낮이니까 아쉽지만 패스하고
      저녁에 친구들을 콜!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쏜다~! 하면서요. ㅎㅎ

      댓글놀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맛난 점심 드세요.

  5. ADDR EDIT/DEL REPLY 현맘 2009/08/14 11:05

    다들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오빠가 강원도 고성에 살고 있어 비용 절약 차원(?)에서 얹혀 놀다 왔답니다.,.^^

    저도 비오는날 생각나는 음식을 말하라고 하면 대표메뉴 김치전, 칼국수를 꼽겠습니다.
    특히 땡초라고 불리는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에 다 쓰러지시지요?

    하지만 다들 추천하시는 메뉴니 저는 조금 변형해서 오코노미야끼를 추천합니다.
    어자피 부침개 종류지요 뭐 *^^*

    제 아들(5살)이 야채를 끔찍히 싫어하는데 오코노미야끼의 경우는 많은 양배추와 파가
    들어감에도 돈까스소스와 마요네즈로 모양내고 최종 가쓰오부시를 올려서 주면
    가쓰오부시의 움직이는 모습에 신기해하며 야채라는걸 잊고 입으로 쏙~ 넣어버립니다.
    부모마음이야 잘 먹어 주기만 하면 최고음식아니겠습니까..ㅋㅋ

    김치전,파전,야채전 등에 약간 질리신분들은 오코노미야끼 한번 드셔보세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14 17:07

      여름휴가로는
      산좋고 물좋고 시원~한 강원도 만한 데가 없지요.
      (푸른별兒가 강원도 출신이라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험험)

      좋은 데서 알뜰한 휴가 보내고 오셨네요, 현맘님. ㅎㅎ

      김치전, 칼국수는 예상했지만
      오코노미야끼는 색다른데요. @.@

      일본식 부침개인거죠?
      저도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시도했다가
      완전 떡을 만들어놨는데
      슈퍼맘 현맘님은 역시
      오코노미야끼도 잘 만드시는군요.
      부럽사와요. =ㅂ=

      현맘님 말씀처럼 야채 싫어하는
      어린친구들한테 연막작전(?)쓰기 참 좋을 듯.
      비 올 때 먹으면 운치도 있고~요. ㅎㅎ

      다음 비오는 날엔
      다시 한 번 오코노미야끼에 도전?!!해볼랍니다.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6. ADDR EDIT/DEL REPLY 파랑새 2009/08/18 13:52

    전 비가올때 꼭 먹는게 있는데요~ 콩나물국밥~!!
    비오는 날 뜨끈한 콩나물 국밥 안먹어봤음 말을하지마~ㅋㅋ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08/20 16:19

      안녕하세요, 파랑새님. ^0^

      콩나물국밥은 술 마시고 난 다음에만
      먹는 건줄 알았는데
      비 올 때 별미로 먹을 수도 있군요. 오호~

      밥이라 더욱 속이 든든하고
      추위도 싸악~ 달아날 것 같아요.

      굿 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