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화이트데이 20분간단 수제초콜릿으로 사랑을 쟁취하자! 캬오~

직접 만든 초콜릿을 애인에게 준다?
이건 평소에 취미로 십자수를 하고 레이스 달린 치마를 즐겨 입는...
그야말로 천상 여자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저 웹돌이 같은 덜렁이에 손재주 없는 사람도 20분만에,
그것도 몇 개의 양푼과 쟁반, 휴대용 가스렌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간단하게 만들 수가 있는 것이더군요~

사랑받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하다닛!
그걸 2월 13일 점심 때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알게 됐지 뭡니까? 하하하하.

발렌타인데이는 휘리릭 지나가버렸지만 곧 화이트데이가 다가옵니다.
많은 여자분들이 현란하고 값비싼 이벤트보다
남자친구가 손수 만든 초콜릿(사탕보단 초콜릿이 좋다라고 많은 여성분들이 생각하시죠~)에
감동합니다.

그라면~ 간단하게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 살짝 따라오실랍니까? ^^




2월 13일 우중충한 바깥 날씨와는 달리
핑크빛 하트가 퐁퐁 날아다닐 것 같은~ 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식당...
(CJ프레시웨이 목동사옥 구내식당이랍니당)

왜 그런고 하니
저희 조리교육센터에서 [발렌타인데이] 이브(?)를 맞아 초콜릿 쿠킹쇼를 준비했거든요.

그 동안 대보름 등 기념일이 될 때면 그에 맞는 간식꺼리를 받으면서 얌냠 먹은 적은 있지만
(음식 관련 회사이다 보니 이런 이벤트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훗훗)
이렇게 직접 만드는 모습을 Show로 본 적은 없었거든요.
굉장히 이색적인 느낌이 들고, 이벤트 특유의 설렘마저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날에 맞게 유니폼도 빨간 색으로 맞춰 입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다음, 쇼의 시작을 알립니다!!

박수~~~~~~~

그럼 조리교육센터 장숙연님과 윤미현님을 따라 본격적으로초콜릿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재료를 살펴보지요.






일단 제일 중요한 초콜릿 베이스.
요즘은 대형마트에 가면 이렇게 특별한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초콜릿 베이스를 많이 판매하더라구요.
홈베이킹족들이 늘면서 생긴 변화겠죠?
내 입맛에 맞게 달기나 고소함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풍부한 맛을 위해 블랙(105g)&화이트(97g)로 골고루 준비합니다.






다음은 초콜릿의 맛을 더해줄
계란노른자, 설탕, 무염버터, 생크림과 분말커피를 섞어 따근하게 준비한 것
도 따로 덜어놓았습니다.
양은 순서대로 22g, 46g, 50g, 생크림57g에 분말커피 2g입니다.

혹시 '난 저울이 없는데..' 하시거나 '언제 45g, 46g 달고 있냐...'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 숫자들로 각 재료가 어느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는가 정도만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든 초콜릿에서는
저기 쟁반 오른쪽 상단에 놓인, 물처럼 투명한 액체가 뽀인트입니다.
이게 뭐냐면...






꼬냑~이거든요. 그러니까 술이죠!
그래서 이 초콜릿의 이름도 [꼬냑 카페 초콜릿]이랍니다.

그냥 초콜릿은 심심하잖아요.
독특한 맛도 더하고 재미도 더하는 재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이 재료. ㅎㅎㅎ)
양은 27g 정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꼬냑을 구하기 어려우실 경우 [럼주]를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이번 쿠킹쇼 때는 럼주병에 꼬냑을 필요량만큼만 넣어 담아왔습니다. ^^)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으면~
첫 번째로, 넓은 양푼에다가 계란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계란이 풀어져서 연한 아이보리색이 될 때까지 섞어주세요.

정신없이 휘젓다 보면 팔이 좀 아프겠지만,
싸랑하는 사람이 감동하는 표정과 맛나게 먹을 것을 상상하면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뉩니다. 우하하.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입니다.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 물을 넣은 냄비 올리고, 거기에 초콜릿이 든 양푼을 살짝 잠기도록 놓은 후
고무주걱으로 휘저어 줍니다.

녹아라, 녹아라...

중탕을 하는 이유는 아시죠? 불에 바로 노출되면 타버릴 수 있잖아요. ㅋㅋㅋ
모든 것에 그러하듯 요리에도 적당한 시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단 사실!






방금 중탕한 초콜릿에 좀 전에 섞은 계란과 설탕을 넣고,
추가로 버터를 넣어준 다음 다시 한 번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이 때 아래 얼음을 넣은 양푼을 놓고 그 위에서 작업해주시면 더 좋아요.
이제 슬슬 초콜릿이 굳기 쉽게 걸죽해지도록 농도를 맞춰야 하거든요.
이 작업에 도움을 준답니다. ^^






마지막으로 꼬냑을 넣고
열정적으로 휘저어준 다음 (어느 정도 농도가 걸죽해졌을 때)






이 녀석들을 짤주머니(마트 홈베이킹 코너에서 구입 가능)에 알뜰하게 넣고






아래 기름종이를 깐 쟁반에다가 예쁘게 모양을 내서 짜주면






꺄호~
땅콩같기도 하고, 웅크린 토끼같기도 하고 귀여운 초콜릿이 완성되었습니다!!!

각자의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하트모양, 리본모양으로 만드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은 아닙니다.
얘를 냉장고에 넣어 좀 더 단단하게 굳힌 다음







겉에 코코아가루를 발라주면 진짜 끝!

그러면 맛도 좋아지지만
손에 덜 묻고, 손의 열에 의해 바로 녹아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초콜릿과 함께 핸드메이드 쿠키를 같이 만들었는데요.






즉석에서 만든 것은 바로 맛보고
식당에서 나갈 땐 이렇게 한가득 싸주기도 해서 그날 아주 든든하게 간식을 먹었더랬지요. ㅎㅎㅎ
꼬냑이 든 초콜릿을 잔뜩 먹었더니 본의 아니게
그 날 오후는 음주(?)업무를 보았다는...--;; 쿨럭~

그럼, 여러분!
정성가득 수제초콜릿으로 로맨틱 감동 화이트데이 보내시고요.

소인은
꼬냑카페 초콜릿을 만드는 레서피 부분만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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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생크림 57g, 분말커피 2g, 다크초콜릿 105g, 화이트초콜릿 97g,
계란노른자 22g, 설탕 46g, 무염버터 50g, 꼬냑 27g

<만드는 방법>
1. 생크림과 분말커피를 섞어 따끈하게 준비한다.
   (
이 둘이 들어간 양푼을 뜨거운 물 속에 살짝 담가놓는다든가 하는 방법 사용. 끓이시면 안되요~)

2. 계란노른자와 설탕을 한 볼에 넣고 아이보리빛이 날 때까지 잘 저어준다

3. 다크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인다.

4. (1) (2)를 섞어 (3)으로 부어서 고루 저어준다.

5. (4)에 준비한 버터와 꼬냑을 넣어주고 걸죽해질 수 있도록 차갑게 식힌다.

6. 걸죽해지면 짤주머니에 넣고 모양을 낸 후 굳힌다.

7. 코코아가루를 묻혀준다.

Tips: 꼬냑은 빼셔도 됩니다. 짤주머니가 없다면 수저를 이용해서 모양을 잡고 굳히셔도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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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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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1/02/08 10:03

    우와~~ 럼주,꼬냑 넣은 초콜렛은 남자들이 좋아하겠는데요.^^

    전 코코아가루 묻힌 초콜렛이 좋은데......

    안그래도 제자들이 초콜렛 만들지 말지 고민하던데 주말에 같이 만들어보자고 할까봐요

    음....매주 모이는군요 저희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