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다시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어제-오늘의 영하 날씨는
정말 위협적(?)입니다.


심술을 가득 머금은 차가운 칼바람이
제 뺨을 사정없이 때릴 때는 눈물이 핑 돌 지경이더라구요.
벌써부터 이러면 한겨울엔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되네요~~ ㅠ.ㅜ


하..만.

한편으로 살짝 설레기도 합니다.
그 설렘은 여러가지 맛있~는 냄새를 타고 오지요. 


그 어느 때도 아닌 바로 겨울!
꽁꽁 찬 바람과 뜨끈 난로가 공존하는 겨울에 먹어야만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간식들이 우리가 찾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꺄오!!




푸른별兒는 개인적으로
밥 먹을 때 국으로도, 친구랑 한 잔 할 때 안주로도, 후루룩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짭잘하니 감칠맛나는 어묵이랑

살짝 살얼음낀 동치미국물이랑 먹으면 그렇게 기가 막힐 수 없는
군고구마를
제일 싸랑합니다. ^0^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이렇게 맛나는 음식들을
따뜻한 김 모락모락 나는 실내에서 가족이랑 친구랑 먹을 수 있다면,
겨울 추위여! 네 까짓것 당당하게 맞아주마~ 환영해주마. 하하하


여러분이 생각하는, 혹은 좋아하시는
최강 겨울 간식은 무엇입니까?


특별히 추억이 어려있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간식이라면 더 좋습니다.
혹은
어느 날 겨울 구내식당에 갔는데 이 후식을 해줬다, 맛있었다...하는게 있으셔도
가차없이 적어주셔요..

11월 10일! 한 분을 추첨하여 CGV상품권 2매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추억에 잠길 준비...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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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니맘 2009/11/03 21:34

    전 겨울철 제일 좋아하는게 호떡이에요
    달콤한 호떡~~ 생각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ㅎㅎ
    그리고 저 어렷을때는 고구마를 얇게 썰어 말린걸 빼깽이(울 동네 사투리)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팥을 넣고 죽을 써서 먹으면 정말 맛잇거든요
    울집에서는 잘 안해줘서 친구네 가서 빼깡이 죽~ 해달라고 해서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거 울 친정동네에서는 별미였거든요 지금은 아마 이런거 안해먹어서 맛을 볼수가 없네요ㅠㅠ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4 14:39

      역시 호떡이 1등으로 나오는군요.

      안은 깜장 꿀물이 달달하고
      겉은 쫄깃하고

      맛있으면서도 하나 먹으면 든든해서 참 좋지요.
      호떡은 호호 불어가며 먹는게 제 맛!

      (다이어트가 필요한 저는
      좀 더 담백하게 나온 중국호떡도 좋아하합니다. ^^)


      와~ 빼깡이...이름이 참 재미있습니다.
      비니맘님이 설명해주신 음식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올 겨울 꼭 해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공짜로 들어온 고구마가 2박스나 있거든요.
      쿨럭~ ^^

      비니맘님께는 그리운 시절이 담긴 음식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시겠어요.

      올 겨울 나는 재미가 하나 더 늘었네용~~
      감사합니다, 비니맘님.

  2. ADDR EDIT/DEL REPLY 현맘 2009/11/04 12:47

    저 어릴적 겨울엔 아랫목 뜨끈하게 이불 덮고 누워있다가
    아빠 퇴근길에 사오신 귤 한봉지를 그 자리에서 이빨 시리도록 까먹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제 엄마가 된 제가 아이와 함께 겨울 간식으로 자주 해먹는 건
    시중에 쉽게 구할수 있는 호떡과 붕어빵입니다.

    어설프지만 같이 만들어먹는 재미가 솔솔한게
    옆구리가 터져 속 내용물이 흘러나와도
    굽기를 잘 조절 못해 덜익던지 타던지 제 각각이래도
    같이 하는 즐거움에 간식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4 14:41

      맞습니다.
      겨울이라 따뜻한 것만 당길 줄 알있는데
      이상하게 시원한게 맛있기도 하더라구요.

      단, 조건이 있는데
      아랫목에 누워있든 난로가에 있든
      몸은 전체적으로 뜨끈한 가운데
      차가운 걸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랫목에 배 깔고 만화책 보며
      귤 까먹는 재미 무시 못하지요. ^^

      아닛 붕어빵도 직접 만드셔요?
      역시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수퍼맘 현맘님.

      호떡은 백설 호떡 믹스로 몇 번 만들어먹어 봤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집에서 가족이랑 같이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2배 3배가 될 듯...

      언제나 정겨운 댓글 참여 감사드립니다.
      비니맘님과 현맘님의 댓글로
      맛건살은 언제나 포근~합니다. :)

    • ADDR EDIT/DEL 비니맘 2009/11/04 18:45

      호떡은 저도 딱~한번 해줘봤는데 생각보다 잘 안나와 고생한적이 있다는ㅎㅎ
      그런데 붕어빵까지... 현맘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전 현맘님처럼 그렇게 자상한 엄마가 아닌가봐요ㅠㅠ
      반성해서 이번 겨울엔 아이들 데리고 또한번 호떡을 해먹어봐야겟네요ㅎㅎ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5 16:08

      비니맘님,
      엄마의 사랑이 담뿍 담긴 호떡으로도 충분합니다.
      ^^

      저녀분들하고 꼭 재미있게
      맛있는 호떡 만들어 드셔보세요~~

      기왕이면 백설 호떡믹스로요. 호호호.

  3.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09/11/04 21:25

    저는 식혜가 생각나네요! 어릴적 엄마가 엿지름이라고 하나요? 그걸 손으로 다 으깨서 물에다 갠 다음에 가라앉을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 물에 밥알을 동동 띄워 따뜻한 아랫목에 밤새 놔둔걸 또 끓여서 어쩌고 저쩌고 하신다음 장독대 항아리에 담아 놓으시면 눈내리는 겨울밤 살얼음이 얼어서 넘넘 차갑고도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 한잔씩 뜨끈뜨근한 아랫목에서 한사발씩 마시면 그맛이 정말 일품이거든요^^
    갑자기 입안이 달콤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5 16:11

      안녕하세요, ceybest님. ^^

      오~ 엄마가 혹은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식혜,
      정말 맛있지요.

      적당히 달달해서
      먹고 나면 참 개운하고 시원하고
      정신이 맑아져요.

      겨울에 먹어
      더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맛,
      살얼음동동 식혜~

      쵝오에요!!

  4. ADDR EDIT/DEL REPLY 민경냥 2009/11/05 11:12

    아무래도 호떡과 군고구마가 아닐까요?
    어릴적에 시골에서 모닥불에 오빠들이 군고구마 해준다고 하다가
    다타서 먹은기억이나요. 아직도 그때의 맛을 잊을수가없네요.
    그리고 김치부침개가 아닐까 싶어요.
    항상 겨울에는 김치부침개를 어머니께서 해주셔서 그걸 먹으면서 후식으로 귤을 먹은기억이납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어서 먹어보고싶어지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5 16:14

      민경냥님 오빠분들은 참 다정하셨던 듯~
      여동생을 챙겨 맛있는 군고구마도 만들어주시고
      말이에요.

      조금은 어설퍼도 그렇게 사랑이 들어간 음식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저는 오빠가 없어서~
      지금 이순간 민경냥님이
      조금..사실은 많이 부럽습니다. 하하하.

      김치전은 비오는 날만 먹는 건 줄 알았더니
      눈오는 겨울에 먹어도 맛깔난가 봅니다.
      하긴 따끈~하고 매콤한 김치전이면
      국물 못지 않게 몸이 좌악 데워질 것 같아요. ^^

      겨울간식으로, 맛난 김치전 추가요!!

    • ADDR EDIT/DEL 민경냥 2009/11/05 17:54

      네.. 아무래도 제가 젤 어린 여동생이여서 그런가봐요 ㅋㅋ 겨울에 신김치로 만든 김치전은 정말 잊을수가없네요. 저희부모님은 막걸리와 함께.. 저는 귤이랑 함께 먹은기억이 나네요~ 푸른별님도 꼭 드셔보세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6 10:53

      ^^

      따끈한 김치전 다음 시원한 귤~
      매콤한 김치전 다음 새콤달콤 귤~

      그 조화가 어떨는지
      저도 꼭 먹어보겠습니다.

      김치전에 귤 한 알(?) 싸먹어도 볼래요. ㅍㅎㅎ

  5. ADDR EDIT/DEL REPLY 헤이걸 2009/11/05 23:08

    겨울 최고의 간식은 오뎅국이 생각나네요.
    제가 떡볶이를 좋아해서 엄마한테 항상 해달라고 조르면
    오뎅국도 같이 해주시더라구요. 따근한 오뎅국물과 떡볶이를 먹으면
    추운 겨울도 이겨낼수있을거 같더라구요.
    특히나 오뎅국물은 집에서 꼬치로 만들면 재미도있고, 배부르게 푸짐하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더욱 맛있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06 10:55

      안녕하세요, 헤이걸님.
      반갑습니다. *^^*

      헤이걸님 어머님은 굉장히 센스쟁이시네요.
      떡볶이에는 오뎅국물을!
      집에서 둘 다 하시려면 번거로우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맛의 앙상블을 생각하셔서 챙겨주셨으니까요.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오뎅국물 생각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ㅂ=

      오뎅 한 입 크게 베어물고
      서걱 무도 한 입 먹고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하면,
      이 겨울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ㅎㅎ

      댓글놀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이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09/11/07 15:31

    저도 헤이걸님 처럼 떡볶이와 오뎅국 좋아하는뎅~
    이젠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떡볶이와 오뎅국을
    특별메뉴로 내놓는답니다.
    오늘저녁 메뉴는
    떡볶이와 계란 동동 띄운 오뎅국으로 정해야겠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10 10:25

      계란 동동 띄운 오뎅국~
      속도 든든하고 정말 따끈할 것 같습니다.

      아, 먹고 싶어요잉....ㅠ0ㅜ

  7. ADDR EDIT/DEL REPLY Annie-* 2009/11/08 01:38

    길거리에서 사 먹는 꼬치오뎅이랑, 호두과자요 : )
    호두과자 진짜 맛있는데 히히...
    저희 부모님은 제가 군밤이나 군고구마 해 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09/11/10 10:27

      안녕하세요, Annie-* 님.
      반갑습니다.

      겨울간식의 새로운 패밀리, 호두과자가 등장했네요.
      김 모락모락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정말 맛있죠?

      고소하고 담백하고...
      속에 있는 팥앙금이 달달하니
      먹고 있으면 참 행복해져요.

      아마 Annie-*이 사다 드리는 군고구마가
      부모님께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겨울간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 다 흐뭇해지네요.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Annie-*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종종 들러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