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에 우리 맛건살 식구들은 무얼 하며 보내셨는지요?
저는 근래 드물게 문화적(?)인 시간을 가졌답니다. ㅎㅎ

금요일에는 아이언맨2를 보고 (현란합니다~ 후우~ 스칼렛요한슨, 안젤리나졸리를 잇는 에지있는 여전사? ^^)
일요일에는 맛건살 단골이신 아카리아님께서 양도해주신 초대권으로
도쿠진 요시오카展 <스펙트럼>에 다녀왔거든요.
(아카리아님 다시 한 번 감사!)


개인적인 경험이긴 합니다만,
여러분들도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만한 전시회이기에 살짝 공유해봅니다.
특히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 맛건살 식구들이라면 더더욱 강추합니다.




전시회는 서울 청담역(7호선) 근처의 '뮤지엄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렸습니다.
예전엔 반얀트리홍보관이었다고 하네요.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와 주우우우욱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토, 일에도 관람이 가능하지요.
도쿠진 요시오카는 일본 현대디자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인데요.
그에 대한 정보 및 진시회 관람 세부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www.beyondmuseum.com/




암튼,
도쿠진 요시오카씨가 이번에 주목한 건 전시회 이름 그대로
'스펙트럼' 즉 빛에 대한 것입니다.
빛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는 소재, 형태, 구성의 작품들이
총 2층의 제법 넓은 공간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더 추천해드리는 거랍니다.
사진이 곧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니까요.








전시관에 처음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이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하아~~~~~~~~~얗고 가운데 빛이 통과할 수 있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하얗거나 노란색으로 인식되는 빛줄기가 아니라
빛이 통과하는 각도에 따라 오색빛깔 무지개색이 연출됩니다.








실제 눈으로 볼 때는 윗 사진보다 이번 사진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어찌나 하얗게 눈부신지 자동으로 제 눈에서 뽀샵 처리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여기가 천국? 이런 느낌마저도 듭니다.
가운데 빛이 통과하는 곳은 사진보다는 좀 더 다양한 색깔이 보입니다.
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 오색빛깔과 주변의 하얀색을 동시에 포착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전시회 홍보 메인 컷이 이 곳을 배경으로 찍혔듯이
이 곳은 이번 전시회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며 그래서 가장 인기있는 촬영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빛이 한 부분으로만 집중해서 들어오면
카메라의 특징을 십분 반영하여 (빛이 들어오는 밝은 쪽으로 측광하면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느낌의 사진이 나옴)
어둠과 밝음으로 강렬하게 대비되는 사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원래 하얀 곳이 이렇게나 어두운 곳인가 싶을 정도로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본인이 의도한 것이라면 이렇게 찍어도 상관 없겠으나
나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처럼 하~~얀 느낌을 살리고 싶다 하시면
1. 측광을 너무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하지 마시고
2. 노출고정 버튼을 적극 활용하시고
3. 노출을 +1, +2 정도 보정해서 (카메라에 보면 +/- 그려져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찍으시면 됩니다.








이번엔 Chair 시리즈 작품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곳 역시 '구름 위'일까 싶을 정도로 순백색의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 의자는 섬유 조직 같은 걸로 만들었대요.








이 의자는 자연의 벌집에서 모티브를 딴 모습이고요.








전시되어 있는 의자 시리즈 작품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결정 형태를 취하는 의자입니다.

자연에서 마치 물방울들이 모여서 스스로 얼음 결정을 만들며 의자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의 컨셉이래요.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는 자연이다...이런 메시지이죠. ^^








저도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연의 위대함을 이런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인간(?) 디자이너들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사실 의자 형태를 좀 더 확실하게 보고 싶으면 이렇게 찍어도 되지만
이보다는 전시회 현장에서의 느낌을 잘 살려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런 느낌으로 더 많이 찍었습니다.








앞의 의자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이지요?








꼭 흐르는 물들이 의자 모양으로 있는 것 같아요.








뷰~티풀!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이것은 빨대 같은 건데요.
하나하나는 좁고 길고 뾰족한데
이렇게 뭉쳐놓고 멀리서 보니 그 어떤 솜보다도 부드러워보입니다.

구름같기도 해서 퐁당 뛰어들고 싶지만, 그러면 무지 아플거에요. ㅎㅎㅎ








"이렇게 하얗기만 한 데..심심한데, 재미없어!"
하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나만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면
붉은 빛이 나게도, 푸른 빛이 돌게도 할 수 있고, 암흑의 세상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어요.
마치 하얀 도화지 같지요. :)








이 곳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 살리고 싶어서 일부러 카메라를 흔들리게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스펙트럼의 원리를 가장 잘 활용하여 빛을 보여주는 곳은
2층 중앙에 있습니다.
유리 비슷한 재질의 각진 기다린 구조물(이 역시 의자)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거든요.








맨 처음 사진에서 보았던 그 곳과 겹쳐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빛의 근원지를 찾아서!








빛과








어둠은 공존합니다.








하얀 공간에 검거나 알록달록한 사람들, 그 자체가 미술 구성요소 같네요. ^^



색다른 문화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도쿠진 요시오카 展 고려해보세요.

전시회장에 발을 딛는 순간
한 발 뒤의 일상, 현실하고는 완전히 다른 환상의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저희 CJ프레시웨이도
무지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자재유통 & 푸드서비스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J프레시웨이의 세계로 빠져~~보아욧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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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cjfreshway의 생각

    2010/05/24 11:30 tracked from cjfreshway's me2DAY

    ^^ akariaruru님 님이 양도해주신 초대권으로, 어제 도쿠진 요시오카 전 &lt;스펙트럼&gt;에 다녀왔어요. 빛의 매력에 홀딱 빠지고 왔네요. http://j.mp/bmc3Tk 특히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 들러보세… http://dw.am/L2cUe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booknhuman.tistory.com/ 아카리아 2010/05/24 11:32

    와..사진들이 멋져요
    쩅~한 사진 좋아라하는데.. 그야말로 쨍~한 사진들이네요.
    좋은 시간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포스팅도 멋지게하셨어요~
    멋진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

  2.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10/05/26 21:05

    아~ 어쩜 정말 신비스럽고 멋있네요!
    현장에서 봤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거 같아요~
    사진컷 하나하나가 작품이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녀오고 싶.어.요! 꼬.옥!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0/05/27 09:19

      그렇지요? ^^
      근데...제가 고백 하나 하자면요.
      이 곳은 사진발이 안 먹히는 곳인 듯 해요.
      (실제가 더 멋있다는 말입죠. 쿠쿠)

      6월 30일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시간 나실 때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