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3 17:56
아~~~~ 금요일인가,
아~~~~ 금요일인가~~~


선선한 가을보다 더 반가운 금요일 퇴근시간 무렵이 돌아왔습니다.
예!!!



며칠 전부터 인터넷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직장인 요일별 표정 그림이지요. ㅎㅎ
여기서도 금요일...서서히 웃음이 번지기 시작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토요일보다 금요일 밤을 더 좋아라합니다.
토요일만 되어도 "헉!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 다 가잖아" 우울해지죠.
근데 막상 월요일날 회사에 가면 그리 나쁘지만도 않아요. 시간도 후다닥 잘 가고요.



마음껏 쉴 수 있고, 무엇보다 아침늦잠을 잘 수 있으니까 참 좋은 주말이지만
하나 고민이 있습니다.
일주일만에 온 가족이 밥상에 모여앉는 날인데
뭘 해먹을지가 완전 고민인거에요.
특히 저같은 직딩 불량주부들은 더 하지요.

누가 "뭐 만들어 먹어!"이렇게 지시라도 내려주면 오히려 고마울 것 같은데요..


요렇게 방황하실 많은 분들을 위해
조촐한 주말 요리 가이드 하나 던져봅니다.

이번 주말엔 "조랭이 궁중떡볶이"를 만들어드셔보세요.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이 자체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궁중떡볶이...요게 또 대장금 놀이 되거든요. ^^ 재미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아요.





+ 주재료 +
조랭이떡 300g, 채썬 돼지고기 150g(쇠고기도 좋아요), 파프리카 색깔 다른 걸로 각 1/2개씩,
양파 1/3개, 통깨

 (저희 이츠웰에도 조랭이떡이 있어요. 우훗)

+ 돼지고기밑간재료 +
간장 1/2t, 다진마늘 1t, 청주 1t, 후추

+ 떡볶이양념재료 +
물 1/2컵(종이컵 기준), 간장 1과 1/2T, 굴소스 1T, 설탕 1/2T, 올리고당 1T, 다진마늘 1T





<그럼 이제 만들어보자꾸나>


1. 양파, 파프리카는 조랭이떡과 비슷한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잘라둔다.
Tip> 볶음요리를 할 때 야채의 크기나 모양은 메인재료와 비슷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보기에도 조화롭고 또 익는 속도도 더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만약 일반 떡볶이 떡을 이용했다면 이 요리에서의 야채는 채를 써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채 썬 돼지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Tip> 그러면 고기의 감칠맛이 더해지고요.
        다진마늘과 청주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기 잡냄새도 어느 정도 잡아줍니다.







3. 떡볶이 양념장은 준비한 분량대로 모두 섞어 만들어둔다.
Tip> 양념재료 중에 다진 마늘은 그냥 넣는 것보다 즙을 짜서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궁중떡볶이 자체가 굉장히 매끈매끈 반질반질 윤기나는 음식인데 다진마늘이 보이면
        다소 지저분하게 보일 수가 있거든요. (즙을 짤 때는 꼭 손을 잘 씻고나서 해주세요. ^^)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Tip> 양파를 먼저 볶는이유는 향채(향나는채소)이기 때문에 향을 풍부하게 내고 싶어서도 있지만
        이 양파가 은근히 잘 안익는 채소 중 하나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재료보다 먼저 불에 투입해 제대로 익게 해주는겁니다.
         돼지고기는 채를 썬거라 금방 잘 익습니다. 겉에 색깔이 어느 정도 하얀?회색?빛으로 변할때까지 볶은후에
         다음 재료를 넣으시면 된답니다.







5. (4)에 조랭이떡과 (3)의 양념장을 넣고 볶아준 뒤 마지막에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준다.


Tip> 파프리카는 양파의 반대로 엄청 금방 익어버립니다.
        그리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생명인 식재거든요.
        마지막에 넣으시고 또 넣은 다음에도 너무 오래 볶지는 말아주세요.
        취향에 따라 파프리카 대신에 버섯, 가지, 호박 등 다른 야채를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6. 접시에 담아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


우후~ 맛있겠죠? 대박 맛있습니다. >▽<





※ 여기서 잠깐!

1. 조랭이떡 이름이 웃겨요.
조랭이떡 모양도 귀여운게 이름도 참 재미있죠?

그 이름은 떡의 모양때문에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모양이 정확히 무엇에서 온 건지는 잘 모른대요.
조롱박을 본 땄다는 설도 있고 누에고치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여러가지 추측이 다양하네요.

멥쌀가루로 흰떡을 만들어 가늘게 민 다음에 허리 부분을 잘록하게 늘려 끓여준 떡으로
개성지방에서 정월초에 많이 해먹었기 때문에 개성조랭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지금 우리들은 시즌에 상관없이 좀 더 귀여운 느낌의 요리를 만들고 싶을 때
이 조랭이떡을 이용하지요. 한입에 쏙 들어가서 더 좋아요.
단, 크기가 작고 매끌매끌하다보니 자칫 부주의하면 목구멍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꼭꼭 씹어서 안전하게 드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요즘은 다양한 바다생물 모양, 하트모양, 별모양 미니떡도 나와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색깔도 하얀색 외에 노란색, 녹색, 분홍색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요.
요리의 세계..알면알수록 참 재미있어요. ^^



※ 본 레시피는 CJ제일제당 백설 쿡앤톡 요리교실에서
CJ프레시웨이 조리교육센터 강사님들이 조리교육한 것을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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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bubbleday.tistory.com/ 버블데이 2010/09/03 18:25

    ㅋㅋ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표정이 딱 저랑 같네요..ㅋㅋ
    조래이떡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잘보고 가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0/09/03 18:46

      넵 버블데이님 감사합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ADDR EDIT/DEL REPLY 바이오 2010/09/06 19:22

    직장인 요일별 그림 오~ 정말 공감합니다.!!
    저 또한 금요일 오후가 되면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룰루랄라~~
    조랭이 궁중 떡볶이 정말 맛나보입니다.
    떡이라는 말을 들으면
    언젠가 드라마에서 장미희님이 하셨던 똑사세요~ 하는 말이
    자꾸 귓가에 들리는거 같아 웃음이 나네요~
    저도 시간내서 조랭이 궁중 떡볶이를 꼭 먹어보고 싶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0/09/07 11:20

      ㅎㅎㅎ 그렇죠?
      저도 이 원작자님이 과연 누구실지 엄청 궁금합니다.

      직장인의 두뇌구조 이후
      쵝오의 공감대 형성인 듯. ^^

      조랭이 궁중똑~볶이 아주 맛나지요.
      만들기도 쉬우니까 나중에 꼭 도전해보세요.

  3.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10/09/07 21:22

    조랭이 떡볶이 정말 맛있겠네요~
    야채랑 고기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들이 가득하네요~
    매일 매일 먹어야 할것들이 왜이리 많은지요?
    이제 신혼인 어떤 후배는
    아침먹고나서 바로 저녁준비를 한다네요~
    장장 5~6시간정도 식사준비를 하고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
    차리고 나면 힘이 다 빠져서
    식사할 힘도 없다나요~ ㅋㅋㅋ
    이번 주말에 저도 조랭이 떡 사다가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오늘도 맛있는 요리 배우고 갑니다.~~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