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는 통영항.



통영항이 특별한 이유 중에는
미(美)항이라는 것 외에 또 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뭘~까요??? ^^




바로, 해안가를 끼고 좌아악 펼쳐져 있는 통영중앙전통시장이 지척에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통영중앙시장은 팔딱팔딱~~~~ 활어시장이 같이 있어서 더 다이나믹하지요.

원래, 아주 아름다운 풍경사진일지라도 
사람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무게감이랄까, 임팩트가 확 달라지는데
이런 공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냄새, 시장 특유의 생동감, 활기가
항구의 미적 요소와 버무려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 곳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중앙시장과 활어시장 중 좀 더 구미가 당기는 활어시장 쪽으로 우선 발길을 돌렸습니다.






"활어"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시장 초입에는 손질한 말린 고기들이 있었지만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가도 이런 풍경이....
더더 들어가면


우왓~~ 아주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죽은 생선을 좌판에 쌓아놓은 것이 아니라 깨끗한 물이 담긴 대야에 몇마리씩만 퐁당퐁당 넣어두었어요.
사실 노량진 수산시장 등 더 큰 시장을 가도 종종 볼 수 있긴 하지만
통영중앙활어시장은 인공건물이 아닌 야외에 있어서 그런가 활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 물론 활어시장 안에도 이런 형태의 생선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근데 많지 않아요.)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생선을 원형 그대로 사가는 경우보다
이렇게 즉석에서 횟감으로 떠 구입해가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요.






휙휙휙~~ 놀라운 스피드 속에서도 뼈에 남은 살 없이 섬세하게 작업을 하세요.
어머님들의 회 뜨는 솜씨는 가히 국가대표급!!!

이러니 이 시장에서 다이나믹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이상하겠죠? ㅋㅋㅋ
통영지역 분들이 워낙 회를 좋아하셔서 그런 건지,
아니면 여행객들이 많은 고장이다 보니 그런 건지, 
둘 다인건지~ 이런 형태가 발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럼 이번엔...활어시장에 있는 해산물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해삼이랑 아귀는 생긴게 좀 충격~ ^^;

저희 회사가 종합식자재유통 & 단체급식을 하니까 웬만한 식자재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이 아리송한 게 제법 있습니다.
 
정말 식품의 세계는 알수록 오묘하고 팔수록 공부할 게 무궁무진하다는...

그래서 오늘도 맛건살지기를 포함한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은 열심히 경험하고 공부합니다.



이 쪽은 조개류를 모아서 팔고 계시고






여긴 여러 종류의 게가 보입니다. 




게 자체는 무척 친숙한 해산물인데
여기 있는 게들은 평소 못보던 녀석들이네요.
남해에서만 나는 게들인가~~

혹시 이 녀석들 이름 아시는 우리 패밀리 있으신가요? 손 번쩍!!


활어시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분위기가 활기차고 또 신기한 풍경들이 많아서 시간이 후딱 지나가요.
실제로 먹을 수도 있었다면 더더욱 즐거웠을텐데...
아쉽..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고 중앙시장 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활어시장이랑 딱 붙어있어요.)





통영중앙시장은 종합시장입니다. 
해산물을 많이 팔고 있지만
활어보다는 일반 수산시장처럼 잡은 지 얼마 안됐으나 어쨌든 죽어서 냉동상태인 생선과
건어물들이 많고요. 기타 각종 식품들과 생활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외와 실내를 넘나들죠. 
다닐 땐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여기저기 골목까지 따지면 규모가 꽤 클 듯~~






시장 초입에 어머님들이 야채랑 기름 같은 걸 팔고 계셨는데



이게 대파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대파인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손질하신 걸까요?)
통영시장에는 생선만 그런게 아니고 야채도 신기한게 많군요.






계절을 짐작케 하는 봄나물들도 따땃한 햇볕을 받고 있습니다.
아~ 쑥 보니까, 다시 먹고 싶다. 
도다리쑥국.
(요것도 취재해 왔습니다. 기대해주이소마.)






멸치육수 낼 때 멸치랑 같이 넣으면 깊은맛+깔끔한 맛을 같이 잡을 수 있다는 디포리도 보입니다.
안녕, 디포리~ 띠포리??










일반재래시장하고 비슷한 느낌이죠?
야채도 팔고 두부도 팔고






반찬류도 팔고






젓갈도 팝니다. 해안가라 그런지 젓갈이 더 맛나게 느껴지네요. ㅎㅎ






시장 안에 정육점이 있는 건 당연한데,
바닷가 주변 시장이란 생각이 있어서인가 되게 신기하게 보인다는...

제가 강원도 산골에서 자랐거든요.
지금 서울에서 알게 된 분 중에 "너 어릴 때 고등어는 먹어봤어?"라고
진~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거랑 비슷한 느낌인걸까요? 하하하.







활어시장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중앙시장 안에도 회 떠서 주시는 상인분들이 있습니다. 






왼쪽이 개불이죠..??
물을 먹어가지고 무 만해 졌어요. @.@






여기서 횟감을 사서 인근 식당이나(횟감을 가져오면 세팅비나 음료, 주류비만 받고 먹을 수 있도록 해줌)
놀러온 팬션, 집에서 바로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런분들 근처에는 꼭 쌈채소랑 초장들이 같이 있습니다. 






재래시장 오면 빠트릴 수 없는 게 또 먹는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이 골목엔 분식집, 일반식당들이 모여 있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까?
많은 식당 중에 "빼떼기죽" 글자에 홀려 죽집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런 음식이 있는 줄도 모르다가
얼마전 1박2일이라는 KBS 예능 프로를 보고 그 존재를 알게 됐어요.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를 얇게 썰어 말린 과자를 빼떼기라고 하는데
(옛날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었다 함)
그 빼떼기로 만든 죽이 빼떼기죽인 셈이죠.
고구마 말고도 여러 곡류가 들어가나봐요.
제가 먹은 죽에는 옥수수씨로 추정되는 것들이 많이 있었고
실제로 죽에서도 옥수수 느낌이 나는 달큰한 맛이 강하게 났어요.
달달한데 조미료가 들어간 단맛은 아니고 고구마, 옥수수 등의 자연단맛이 납니다.
저 한그릇에 3천원. 양이 꽤 많아요.
좀 많이 달다 싶으면 같이 나온 시원한 동치미를 드셔보세요.
입 안이 깔~끔해집니다.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지만 한번쯤 별미로 먹어볼만 합니다.






다양한 해산물(활어 포함),






여유,






사람 사는 재미가 있는 통영중앙전통시장과 활어시장~ 
꼭 한 번 들려 보세요.


서울에서 통영까지 편도 약 400km...
이 먼 길을 왔는데 시장 취재만 하고 가긴 아깝잖아요.
먹꺼리 풍성하기로 유명한 통영에 왔으니..먹어야죠!!
볼꺼리 많은 통영에 왔으니..둘러봐야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건 별도 포스팅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커밍쑨. 


 (시장 맞은편에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시장 손님들이 대부분 이용하기 때문에
  너무 오랜시간 주차하는 건 자제해달라고 그러시네요.) 


@ 통영별미: 도다리쑥국 & 멍게비빔밥  http://blog-cjfreshway.com/870  
              
    충무김밥  http://blog-cjfreshway.com/871  
@ 통영이모저모: 항구풍경 & 달아공원  http://blog-cjfreshway.com/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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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커피홀릭 2012/03/14 21:50

    우와...서울에서 통영까지~ 먼길 오셨네요 ^^
    봄이 다가오니 활어시장이 더 활기가 넘치네요...저도 통영으로 나들이가고 싶어졌어요~
    도다리?광어?...음...'좌광우도'니까 눈이 오른쪽에 몰려있으면 도다리가 맞겠죠 ㅎㅎ
    여러종류의 게들...제일 위에있는것부터 추측해보자면 털게,꽃게,참게...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역시 바닷가동네라 해산물이 싱싱하네요..지기님 신기해하면서 구경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요 ^^
    그리고 저위에 대파처럼 생긴건 아마 풋마늘일꺼에요~
    확실이 남도가 봄소식이 빠르죠~ 봄기운이 사진으로도 물씬 풍기네요 ^^
    도다리쑥국은 한번도 먹어보지못했는데...맛나는 것들 얼른 소개해주세요!! ㅎㅎㅎ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19 12:18

      저도 이번에 도다리쑥국 얘기 준비하면서 알게됐어요.
      좌광우도...ㅋㅋ
      커피홀릭님의 음식상식은 언제나 기대그이상!
      (게종류와 풋마늘에 대한 정보도 감사.)

  2.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2/03/14 23:23

    우왕~~~~
    통영 가까이에 사는 저도 맘 먹고 가는 곳이 통영인데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마산이랑 가까이에 살다 보니 이러한 활어시장이 무척 익숙하답니다.
    그래도 항상 신기하고 갈 때마다 또 볼 때마다 재밌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빼떼기 죽 ㅎㅎㅎㅎ 저렇게 생겼군요.
    남편이 어릴 때 하도 빼떼기죽을 많이 먹어서 지금도 고구마를 안먹는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통영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거 같아요.
    주차장 말씀을 하셨는데,저도 얼마전 주말에 갔다가 주차장 자체가 만차여서 결국 주차 못하고 시장 구경도 못하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어요ㅠㅠ

    주말에 통영에 가실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심이 나을 거라는 말씀도 맛건살 가족들께 살짝 전해드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19 12:19

      제가 갔을 때도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진 않았습니다.
      초연님 말씀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
      (특히 주말, 봄여행 성수기 등)

  3. ADDR EDIT/DEL REPLY 이뿐바다 2012/03/16 10:53

    ㅎㅎㅎ 저도 통영 진짜 좋아하는데^^
    충무 김밥도 넘 맛나고 회도 예술이죠~
    아 가본지 벌써 2년.. 또 가보고 싶네용ㅎㅎ
    올해엔 갈 수 있으려나?ㅎㅎ
    근데 통영 활어 시장은 지금 첨봐서 쇼크상태..
    저렇게 잼나보이는 곳을 못가봤다니 아쉽네요.
    담엔 꼭 가보겠다 마음먹었음ㅋ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19 12:20

      ㅎㅎ 나중에 통영활어시장 다녀오시면
      소감 꼭 남겨주셈~~
      (이뿐바다님 마지막 말투가 너무 귀여워서 따라하고 있음.)

    • ADDR EDIT/DEL 이뿐바다 2012/03/21 09:16

      담엔 맛건살패밀리도 데꼬 가세요~
      나들이 개념으로 이벤 함 했으면 좋겠어용ㅋㅋ
      주말 힘드시면 절대! 나들이 가심 안대용ㅋㅋㅋ
      저 약올라서 쓰러질지도 ㅋㅋㅋ
      오늘 제제옹니 팬미팅을 빙자한 먹자 모임하러 제제센터가용~
      초연언니랑 궁금언니가 같이 못가서 서운하지만 맛나게 먹고 올게용ㅋㅋㅋㅋ
      (내가 써놓고 내가 봐도 참 못됐다! ㅋㅋ)
      프레시웨이님도 팬미팅하시면 제가 일착으로 신청할게요^ㅡ^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23 15:15

      넵. 제대로 준비해서
      언제 한 번 꼭 진행해보겠습니다~~~~ ^^

  4. ADDR EDIT/DEL REPLY 비니맘 2012/03/20 22:33

    별아님... 게중에서 맨위에 큰 사진으로 잇는 게가 털게라고 불러요
    이건 남부지방에서만 먹어요ㅎㅎ
    예전엔 일본으로 수출햇다고 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겟네요
    요즘 잘안나오는거 같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빼때기죽.. 울 동네에서는 팥과 빼때기만 넣어서 끓이는데 가끔은 먹어보고 싶어요
    통영은 아직 못가봤는데ㅠ 활어시장을 보니 가보고 싶네요
    그 싱싱함을 느껴보고 싶어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23 15:17

      그러고보니
      털게는 예전에 1박2일 남해 여행 편에서 본 것 같아요.

      어떤 맛일까나~~~~~~

      나중에 통영 꼭 한 번 가보세요.
      저처럼 그 동네 매력에 포옥 빠지실 거에용. ㅋㅋ

  5. ADDR EDIT/DEL REPLY 2012/03/22 14:47

    비밀댓글입니다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3/23 15:15

      오~~~~~~
      박하지는 처음 들어서 뭔가 좀 더 찾아봤는데
      돌게를 박하지라고도 부르는군요.
      쥐니님 정말 대단하시다는!!!!!!!!!!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하고 있는 거창시장은 상설시장이자 5일장입니다.

시장 건물은 항상 그 자리에~ 그리고 언제 가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만
16이 들어가는 날짜에는 5일장이 서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복작복작 활기찬 시장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아쉽게도 제가 찾아간 날은 5일.
그래서 5일장 모습을 볼 순 없었고 분위기도 다소 한산~했습니다.
(각 사진에서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니, 보시는데 참고하세요. 오늘은 6일이니까 완전 와글와글하겠죠?)

그러나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옛날의 향수와 현대의 편리함(정돈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거창시장의 매력은 충분히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거창시장 구조는 위 안내도와 같습니다.
빨간색 테두리 안에 있는 것들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상가 건물 형태로 꾸며놓은 시장 안이고요.


(요로코롬....요즘은 많은 재래시장들이 이 형태를 띠고 있죠.)

시장건물과 주차장 사이의~ 그러니까 기다란 길가에도 여러 가게들이 있고
오히려 이 부분에서 80~90년대 느낌의 골목시장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저는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 사진 먼저 보여드릴게요.








이 날 오랜만에 파란 하늘에 햇살이 강렬한 화창한 날씨라서
그림자가 아주 진합니다요, 그려~~







생선가게부터 스타~트!







낮은 기온 때문인지, 원거리 유통을 위해 냉동을 해서인지 대부분 수산물들에는 얼음알갱이가 보였습니다.
꽃게, 꽁치, 고등어, 홍합..대부분은 안면(ㅋㅋ)이 있었는데
이 사진 가운데 턱하니 자리잡은 커다란 녀석들, 수건 널어놓은 것 같은 이 녀석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







제목: 탈출.







이건 분명 오징어는 아니고....다리가 8개인 걸 보니 문어 말린 것 같네요. (아니면 제보해주세요. ^^)
어느 지역 어느 시장에 가나 생선가게가 있고 야채가게가 있지만
꼭 두 세가지 정도는 다른 데서 잘 볼 수 없었던 아이템들이 숨어 있어요.







이 초록색 해초도 마찬가지.
고양이라도 된마냥 신기한 생선가게 주변을 계속 어슬렁거렸습니다.

하지만 볼 것이 아직도 한가득이니 발걸음을 옮겨야지요.







어머님들이 옷 쇼핑 중이시네요. 요즘 시장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추운데 장사 있는감? 따땃~한 보온용 모자, 신발, 옷이 최고여.'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도 패셔너블 한걸요.
서울 강남의 젊은이들에게도 먹히지 않을까요??







재료상이라고 하기도 하고 부식가게라고 하기도 하는~~~ 일종의 식자재유통업체이신 셈이죠.
시장 근처 작은 규모의 식당들에서 사가시기도 할테고
낱개 판매가 가능한 만큼 일반 가정에서 대용량 식재 개념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사가실 것 같아요.







거창은 과일 중에 사과와 딸기, 포도, 조롱수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사과와 딸기가 그러한데 과일가게마다 참 실해보이는 사과, 딸기가 가득 있습니다.







시장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방앗간, 미용실, 분식점, 세탁소가 그 분위기를 더하고







클럽 하나 쯤은 있어야 읍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엄마, 엄마~ 짜짱면 사줘"
"안돼. 집에 가서 밥 먹어야지. 아유~ 이래서 시장에 안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이런 대화가 들리는 듯 합니다.
어린 발걸음을 도저히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구수한 춘장 볶는 냄새.
아무래도 혼자여서...들어갈 엄두는 안나더군요. 다음엔 꼭 들러서 장터 짜장면 한 그릇 하고 오렵니다.





시장건물 바깥 구경은 이쯤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안 투어를 해볼게요.
정이 있는 시장, 거창시장으로 고고고~

(아유~ 태양이 너무 눈부셔!! +ㅁ+)








아무래도 6일인 5일장 날에 다들 나오시려나 봐요.
시장 안 역시 한산~합니다.







식당들이 모여 있는 좁은 골목을 지나니







시장 건물 안의 메인스트리트가 나타났어요.
간판이며 바닥이며 정비를 많이 한 모습입니다.







시장 안에서도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수산물이었습니다.
아닛, 이것은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본 딱새우??!!








카리스마 대장 문어와 은근히 귀엽게 생긴 미꾸라지도 있어요.







문어랑 미꾸라지를 넋놓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구수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뭐야뭐야'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했어요.







장터의 "뻥이요~~~~~"
와, 눈으로 직접 본 건 처음이어서 문어, 미꾸라지보다 훨씬 신기했어요.
한쪽에는 이미 뻥! 튀겨진 맛난 뻥튀기들이 쌓여 있고 그 반대편엔 한 할머님께서 당신의 것이 완성되기를 기다리시는 중입니다.

와~ 완전 지대로다. ^▽^









거창시장 안에는 방앗간이랑 떡집도 많았어요.
다같은 떡인데 시장에서 가판에 놓고 파는 떡은 왜그렇게 더 맛있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한우로 유명한 지역이 많은데요, 거창도 그 중 한 곳입니다.
쑥 먹인 한우, 애우라는 브랜드가 있고
얼마 전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하는 등 서서히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이라네요.
http://www.newsway.kr/news/articleView.html?idxno=146086

그래서일까요? 시장 안에 몇몇개의 정육점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한우를 가장 앞에 내세우고 계셨고 식육처리기능사가 운영하신다는 현수막도 꽤 보였습니다.
거창에 가면 꼭 한우를 드셔보세요. 저도 이번에 '애우'를 처음 먹었봤거든요.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쪽 골목엔 철물점과 분식집이 모여 있습니다.







'과일주 담궈먹으면 맛있겠다' 여러 크기의 술통,
난로에,큰 솥에, 칼 가는 숯돌에, 제설용 삽까지...정말 없는게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철물점을 굉장히 자세히 본 것 같지만 사실 제 눈이 더 오래 머물렀던 곳은







여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군것질 빠지면 섭하죠잉.







추운 겨울인만큼 김이 모락모락나는 어묵, 떡볶이, 호빵을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그나저나 떡볶이 떡이 아주 터프하네요. ㅋ




어묵 2개로 야무지게 배를 채우고 거창시장 2차 투어 시작합니다.


아니, 지금은 봄? 겨울? 계절을 잊게 만드는 봄나물들도 거창시장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싱싱해 보이네요.







이거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각종 짭잘한 반찬들도 항시 대기중! (오른쪽 위에 있는 무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소금 파는 것 보셨어요?
'옛날 정취 느껴진다..' 향수에 젖는 분들 많을 듯요.








곱기도 해라. 이 밥상보도 잊혀져가는 우리 옛정취 중 하나.







맛있는 하얀 연기를 찾아서~~~~~~~~







뽀얀 새알심 넣은 팥죽 맛나겄다...생각 끝에 발견한







분식 골목. 빠밤~
그리고 이 타이밍에서 시장 안 맛집 중 한 곳을 살짝쿵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분식집 메뉴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비슷한 사이에서도 하나씩 좀 더 잘하는 메뉴가 있으신가봅니다.
제가 이 바로 옆 분식집에 들어가 "잔치국수요~" 했더니 잔치국수면 옆 집이 잘 해줄거라며 저를 내보내셨어요. @.@
그게 바로 이 제일분식입니다.







국수 하면 거창시장에서 제일로 꼽힌다는 제일분식, TV에도 몇 번 나왔대요.







백문이불여일식~ ㅋㅋ 먹어봅시다.








위에 올라가 있는 푸른 야채는 시금치입니다. 그리고 깨와 양념장이 얹어져있어요.
멸치육수로 추정되는 국물은 잡내도 안나고 감칠맛+개운함이 살아 있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면이 계속 들어가네요. 국물까지 크아~ 그 명성이 괜한 게 아니었나봅니다.
국수 좋아하시는 분, 거창시장 가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







밥을 먹고 배가 든든해져서 그런가요? 세상이 모두 아름다워 보이고
시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흥정도 재미있고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손두부 파는 집)







사과 하나 더~~~







이야~ 곶감이 시장통에 이렇게 주렁주렁. 이것도 그림이네요. 호호호.







장날이 아니라서 조금은 한산한, 하지만 그럼에도 볼꺼리 먹을꺼리 살꺼리가 풍성했던 시장 안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머님들, 거창미용실에서 빠마하셨을라나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거창시장 주차장을 소개합니다.
장날엔 좀 붐빌지도 모르겠어요. 가능하시면 대중교통 이용 권장드리고요.
암튼 주차장이 지상에 있긴 하니 장날이 아니거나 짐이 많으실 땐 이용해보세요.







주차비가 넘 착해요. ㅠ▽ㅜ (저 사진 찍고 국수 먹고 한다고 시간 제법 보낸 것 같은데 400원 내고 왔네요. 쿨럭~)


다시 한 번 기억하세요.
거창시장은 매월 1, 6이 들어간 날짜에 장이 섭니다.
그 외의 날에도 거창시장은 있겠지만 지방장터 특유의 활기참을 보시려거든 날 맞춰 오셔야겠죠?





곧 포스팅할 거창의 쑥먹인 한우 애우 맛집 소개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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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www.buysitetraffic.com/ get visitors 2012/01/06 19:30

    감사합니다

  2. ADDR EDIT/DEL REPLY 이뿐바다 2012/01/09 09:45

    ㅎㅎㅎㅎ 장날 가셨으면 더 좋았었겠네요~
    딱새우? 전 쏙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간만에 보니 반갑네용ㅎㅎ
    진짜 좋아하는건데 ㅋㅋㅋㅋ
    소금도 신기하고 ㅎㅎ
    그나저나 뻥튀기를 처음 보시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보다 오래 안되셨나봐요+_+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2/01/09 11:36

      네~ 기왕이면 장날 가고 싶었지만
      이미 앞뒤 스케줄이 다 짜여진 상태라..ㅠ.ㅜ
      담번엔 재래시장 탐방기는 꼭 그 장날을
      잘 지키려 합니다.

      저는 상설시장이면 상설시장, 5일장이면 5일장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상설시장이 있으면서
      5일장이 서기 때문에 시기를 맞춰 가면 더 좋은
      경우도 꽤 많다는 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ㅎㅎ

    • ADDR EDIT/DEL 궁금쟁이 2012/01/10 19:02

      쏙은 가재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3. ADDR EDIT/DEL REPLY 궁금쟁이 2012/01/10 19:04

    잔치국수 맛있어 보이네요...
    시금치 올리는건 처음 본듯 싶어요.
    시장가면 정말 떡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고...
    지방 재래시장도 이제 현대화 공사를 많이 해서 정말 좋네요...
    거창 언제 가볼려는지 모르지만 가게 되면 국수 먹으러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4.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2/01/11 11:54

    거창이면 같은 경남인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네요 ㅎㅎㅎㅎ
    내륙지역인데 수산물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요.

    저희 동네도 상설이면서 5일장인 곳은 확실히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다리 8개인 거, 몸통을 보니 문어가 맞는 것 같아요 (시댁에서 처음으로 문어를 본 1인이 알려드립니다^^)

서문시장의 시작은 조선중기로 거슬러올라가는데, 옛이름은 '대구장'이었습니다.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장으로 불릴 정도로 그 세가 엄청났다고 해요.
시간의 흐르면서 위치나 그 형태(5일장->상설시장), 그리고 이름 역시 서문시장으로 달라졌지만
큰 규모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지난 12월 3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당사의 대구 점포를 방문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중간에 시간이 남아서 시장에 가보기로 했죠.
그 지역을 알려면 '시장에 가보라'고 하잖아요.
게다가 대구의 서문시장은 다른 지역으로까지 널리 알려진 유명한 큰 시장이고
또 다양한 먹꺼리 구경 & 사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얘길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죵. 홍홍홍.








휴~ 누가 유명시장 아니랄까봐 (주말이어서 더 그랬을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시장에 가까워올수록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 -_-
구경(& 소소하게 구입)하러 가시는거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리고요.





차를 가지고 가셨다면....시장 안쪽에 큰 주차빌딩이 있습니다.
이 곳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시설이나 가격은 무난한 것 같으니 그 주차빌딩을 이용해보세요.







아! 서문시장 간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쪽도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1/2/4/5지구, 동산상가, 건해물상가 이렇게 총 6개지구로 나뉘어져 있어서
이렇게 시장 이름이 쓰여진 입구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제가 아까 사진으로 보여드린 주차빌딩은 이 쪽에 난 길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재미있게도 시장 중간에 이렇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나 있거든요.
엄밀하게 말하면 상가와 상가 사이인 셈이죠.







이 구조도를 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 듯 해요. (주차장 위치도 확인하세요~~)
위쪽 사진이 그러니까...5지구상가+건해물상가 쪽이랑 2지구상가+주차장+동산상가 사이에 난 도로 모습인 거에요.


서문시장은 없는 거 없이 다 파는 종합시장인데
그 중에서도 건해산물이랑 섬유 쪽이 특화되어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대구 섬유..원단 유명하지요. ^^)


그럼 건해산물상가를 보기 전에 규모가 크진 않지만 5지구 상가 사진을 잠깐 보고 가죠.



규모가 작고 상점이 몇 개 없어 그런가 상대적으로 한산했는데요. (다 둘러보고~ 비교해본 결과)




그래도 놓치면 아쉬울만한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요 '수수부꾸미'. 사실 저는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특별한 간을 하진 않아 담백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찰진 쫀득감이 예술이더군요.




5지구상가 쪽이 특별한 또 하나 이유는 시장 뒷골목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공식(?) 시장과는 또다른 분위기,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다시 메인스트림으로 돌아와서~
건해산물상가 쪽부터 본격적으로 둘러보겠습니당.


점포 규모는 각양각색인데 이렇게 큰 백화점식 건어물상점도 있었습니다.



건물에 붙어 있는 쪽이나 길가 쪽이나 정말 발 디딜틈 없이 상점이 들어찼어요.




견과류도 함께~~ 종류별로, 원산지별로 전문시장답게 상품군이 다양합니다.
깔끔하게도 담아놓으셨네요.





이렇게 주욱~~~ 건해산물 상점이 모여 있는 구간이 끝나면






옷, 이불, 각종 생활잡화도 팔고






갈치같은 해산물도 팔고 (갈치를 접어서(?) 끈으로 묶어놓으셨네요. 가져가기 쉬우라고 그러신걸까요?)








콩, 쌀 등 곡류도 판매합니다. 여기서 부턴 특별히 카테고리를 나눈닥기보다 "내 마음대로~~"구간인 셈. ㅎㅎ






아!!! 드디어 나왔습니다. 맛있는 군것질꺼리.




제가 들른 이 포장마차는 떡볶이, 어묵, 호떡과 함께 두툼한 만두를 팔고 있었는데
당면이랑 고기랑 여러가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고 피도 두꺼워서 맛이 아주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여주인 분이 목소리도 쾌활하고 흥얼흥얼 노래에 살랑살랑 춤까지 무척 유쾌한 분이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뿐 아니라 서문시장 곳곳에서 자기만의 특색이 담긴 만두 파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미 TV 등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삼각만두, 납작만두부터 제가 먹었던 이 통통한 만두, 그리고 잎새만두까지.
...........서문시장에 가면~~~ "만두 먹는 재미가 있고 ♬"






만두를 냠냠냠 맛나게 먹고 나니 어느덧 이 쪽 라인이 모두 끝나버렸네요.
도로를 지나 반대편 투어를 해보겠습니다.
(동산상가, 2지구 상가 도로 쪽)









이게 바로 재래시장 오는 재미~ 쿄쿄
서문시장은 그 중에서도 음식종류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것 같아요. 







도로 쪽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이 곳으로 쏙~~~~
저는 일단 도로 쪽을 다 훑고 들어가볼게요.




여기도 입구부터 먹거리의 유혹이.. >▽< 꺄혹! 기다려라. 동산상가, 4지구상가여. 내 곧 찾아가마. 



주차건물을 지나면


향긋한 과일향이 진동하는데, 딱히 정해져 있는 것 같진 않았지만
과일이랑 야채를 주로 팔고 계셨어요. 
석류가 참 탐스럽네요.




조금 떨어져서 보면 이런 모습.




중간중간 과일, 야채는 아니지만 가공식품을 파는 곳도 있어요.





김장철 더욱 사랑받는 젓갈들~




가운데 고구마 같기도 하고 무 같기도 한 이게 뭔지 아세요?
연근이에요. 연근. 저도 위 쪽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고개를 숙여 단면을 보니까 구멍이 송송 나 있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연근 원물을 보는 건 처음 인 것 같습니다. @.@




김치 담을 재료도 많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오가는 흥정.




자~ 도로 쪽은 거의 봤고 그럼 동산상가, 4지구상가 안 쪽으로 들어가볼게요. 








종합재래시장 입구엔 옷집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주차장건물과 함께 있는 고객지원센터, 시장 안에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와~~~~ 정말 상인분들도 많고 손님도 많고. 와글와글 복작복작 시장 느낌 사네요.
재래시장이 침체되어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데...
확실히 재래시장도 집적효과, 마케팅(!)이 중요한 것 같아요.





 



뽀뽀로의 인기는 재래시장에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두둥~






신발가게, 옷가게 뒷편에도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이식당들이...





 


시장 안쪽에서 본 곳 중에 가장 인기 많았던 간식판매대.
잎새만두랑 양념오뎅(어묵)이 메인메뉴인 듯 했습니다.
양념오뎅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특이한 분식이었는데
떡볶이같이 새빨간 매콤 고추장 양념에 길죽 어묵들이 퐁당퐁당~ 그리고 콩나물을 듬뿍 얹어서 먹었습니다.
어묵볶음과 찌개의 중간단계랄까~~~요? 캬, 신기신기.






이번엔 어디나 있는 즉석어묵!!!!이라고 생각했는데



속에 가래떡이 들었어요. 쫀득쫀득~ 완전 맛있어요!!!
(서울에서 좀 팔아볼까..이미 파는 분이 있으시려나 ^^;)







각종 가게 앞엔 언제나





맛있는 유혹이~~~~ (여기는 국수 파는 곳만 모여 있나봐요. 칼제비는 칼국수랑 수제비를 섞어놓은 것이겠죠?)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면 수산물이랑 닭고기 등을 파는 노점이 보입니다.




닭이 참 커요.






샛길로 빠져보는 재미~~~ 모험하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쿠쿠
참,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서문시장에서 동산상가 쪽에 매운찜갈비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것도 있다지요?
봉산찜갈비 맛집을 소개하며 말씀드린대로 대구에서 매운찜갈비 먹을 때 주로
대구시청 동인동 근처의 찜갈비 골목을 많이 가시는데요.
서문시장에도 내공을 가진 집이 많다고 하니
서문시장을 좀 더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찜갈비를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문시장은 현재 일부 곳들에서 시장정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그 때 다시 한 번 찾아가보겠습니다.

서문시장...정확한 폐점시간은 모르겠으나
제가 대구에서 볼일을 마치고 7시 30분인가 다시 시장에 들렀을 땐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ㅠ.ㅜ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원래 빨리 문을 닫는 편인가봅니다.


특히 시장에서 저녁식사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꼬옥 폐점시간을 확인하시고
스케줄을 짜서 낭패보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부지런히 다닌다고 다니고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서문시장의 1/2 정도밖에 구경 못한 것 같습니다.
취급하는 상품군의 다채로움과 전문성이 저희 CJ프레시웨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식자재 2만여종 유통. 저희는 대형식당/전국규모체인/급식고객 등과 거래하기에 크게 고객이  겹치진 않을것 같습니다.)
제주도가 가면 갈수록 새로운 느낌이 있다는데
대구도 그럴 것 같아요. 서문시장 때문에라도 여러 번 가봐야겠다는.


맛건살과 함께 하는 서문시장 구경, 어떻게 재밌으셨나요?
조만간 더 재밌는 포스팅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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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1/12/12 22:30

    오랫만에 재래시장 포스팅을 보니 제가 다 신나네요^^
    같은 경상도지만,생활권이 완전히 다른지라 대구는 제게도 많이 낯선 곳이랍니다.
    역시 서문시장도 그냥 이름만 들어본 곳이었구요.

    경북이 만두가 발달한 곳인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납작만두,삼각만두가 있고,
    대구 바로 아래 영천에는 꾼만두가 아주아주 유명하죠.
    딱 한 번 먹어봤는데,그거 먹으러 영천에 가고 싶을 지경이랍니다ㅠㅠ

    수수부꾸미를 처음 보셨다니 이것 또한 신기하네요^^
    전 엄마가 해주셔서 가끔 먹었는데, 한정식 집에 가니까 수수부꾸미가 나오더라구요.
    담백하고 찰진 맛에 아주 좋아라 하는 음식이예요~~~

    시장구경에,맛난 것들 구경까지 하고 나니까......
    정말이지 뛰쳐나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ㅎㅎㅎㅎ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프레시웨이 2011/12/16 10:15

      저도 간만에 재래시장 구경 갔다와서 완전 업됐습니다.
      담주에도 뛰쳐나갈 예정입니다. ㅎㅎㅎ

      꾼만두는 엄청 열심히 꾸~~~운 만두인가요?
      첨 듣습니다. 궁금궁금. ^^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031817 초연 2011/12/16 14:43

      담주에는 혹시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가시나요?^^
      아무튼 담주 포스팅도 무척 기대되네요^^

      꾼만두는 거의 튀김만두에 가까운데요.
      뭔가가 특이해요.
      크키는 왕만두만 하고 어찌나 바삭바삭하고 맛있던지,
      제가 아는 서울사는 영천 분도 고향 가면 일단 꾼만두 사서 집으로 가신다더라구요^^ 츄릅~~~~~~

  2. ADDR EDIT/DEL REPLY 이뿐바다 2011/12/13 08:55

    ㅎㅎㅎ 생각보다 시장이 굉장히 크네요~
    처음 포스팅 내려볼 때만 해도 이정도로 클지 몰랐거든요 ㅎ
    제가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음식이 만두인데 대구가 만두의 천국이었다니..
    정말! 제가 꼭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네용ㅋㅋㅋ
    어묵에 콩나물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빨간 양념이 무척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ㅎㅎ

    저도 연근은 처음 봤어용ㅋㅋ 연근은 깍아서만 파는 줄 알았는데 모양 참 ㅋ
    근데 지기님 수수부꾸미를 모르시다닝! ㅎㅎㅎ
    수수부꾸미 쫀득한 느낌에 고소한 속(?) 완전 맛나요!!ㅎㅎㅎ
    어렸을땐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파는데가 별로 없어서 아쉬운 음식~
    덕분에 대구 시장 구경 잘 햇어요^^

우리나라 재래시장을 얘기하면서 이 곳을 빠트릴 수가 없지요.
제목처럼 부산의 명물이자 아시아 최대의 어시장인 자갈치시장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꼭 한 번씩 둘러보는 코스인만큼 우리나라 명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가 일반상설시장 쪽으로 구분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자갈치시장은 도매시장이기도 합니다. 
매일 새벽 3백 여종의 어류가 자갈치시장 공판장에 도착하고 이는 경매를 통해
또다른 상인에게, 식당에 판매되거든요. ^^
밤이나 이른 새벽에 가면 생생한 경매현장도 볼 수가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 중구 남포동 4가부터 서구 충무동까지 이어져 있어요.
대중교통 이용시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 내리셔도 되고 남포동역에 내리셔도 도보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갈치역에서 내려 걸어갔어요.







역 인근에는 이런 풍경도 보이고







이런 길도 보이는데.... 여기가 자갈치시장이 맞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맞습니다, 맞고요.







주변에서 이런 구조물을 보았다면 100%입니다. ^^
일단 믿고 안쪽으로 주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들어와보세요~







그랬더니 슬슬 횟집 보이고 수산물들도 보이고 바다 특유의 내음도 느껴지시 시작하는군요.







웰컴 투 자갈치시장!

자갈치시장하면 대부분 위 사진과 같은 풍경만 떠올리시기 마련인데
사실 현재의 자갈치시장 그 중심은 2006년 완공,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하기 시작한
갈매기모양의 커다란 건물입니다. 자갈치시장도 현대화과정을 거친거죠.


(출처: 자갈치시장 홈페지이 http://www.jagalchimarket.org/market/m_02.asp)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 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지하2층, 지상 7층 정도의 규모이고 1층에는 수산물을 팔고 2층에는 횟집,
그 외에도 여러 식당, 노래방 등 오락시설과 컨벤션공간, 역사관 등이 위치해있거나 입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건물의 입구 모습입니다.







1층 안 살~짝 엿보기. 평일 8시경이라 한산하네요.




아무리 시설을 잘 갖추어놓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바깥의 자유분방(?)하게 펼쳐져 있는 그 풍경에 더 맘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위주로 보여드릴겁니다. 히히히








자갈치시장 옆에 있는 '부산시수협자갈치공판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오~~~~~ 새벽이면 이 빈 공간이, 갓 잡아 온 각종 수산물들과 이들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가득가득하겠죠?
꼭 그 시간대에도 한 번 와보고 싶어집니다.







시간대이 시간대인만큼 경매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그런 과정들을 거쳐 상인분들에게 갔을 수산물들과 이를 활발하게 거래하는 모습은 볼 수 있습니다.







자갈치시장 하면 또 생각하는 존재가 바로 다이나믹함과 열심히 살아감의 대명사, 자갈치 아지매잖아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확실히 어머님들이 많으셨습니다.








 




 


 


 


 


친근한 생선도 있고 처음 보는 정체 모를 생선들도 많고...
암튼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그나저나 여러분, 시장 이름이 왜 자갈치시장인지 아세요?
사실 저는 예전에 이와 같은 이름의 문어모양 과자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자갈치가 문어의 사투리고 수산물 중에서도 문어로 제일 먼저 유명해져서 그런가 하는 저만의 상상을 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공부해보니
자갈치시장이 서게 된 위치에 주먹만한 옥돌 자갈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자갈처(處: 곳 처)라고 부르던 것이 변해 자갈치가 된거래요.







이번엔 좀 더 주변으로 나가보겠습니다.
공판장 바로 앞에 조개류를 판매하는 어머님~ 조개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막~~~~ 장사 준비가 한창인 자갈치시장...







남해안에서 대표 어종 갈치가 많이 보입니다.
크기도 아주 다양해요.







우리는 길에 널린 게 문어랑게~~~ (앗, 이것은 전라도 말인디.. @.@)







각종 소라, 다슬기 종류~







시원하게 얼음찜질 받고 있는 자그마한 생선까지!
이렇게 다채로운 모습도 실제 자갈치시장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거.






자갈치시장에는 원물 그대로의 수산물이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이렇게 내장을 손질해두거나 반건조시킨 상품도 있고






완전한 건어물을 판매하는 점포도 일부 볼 수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의 또다른 재미 중 하나는 즉석에서 잡아주는 생선회, 멍게/해삼 or 꼼장어 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위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고래고기 또한 부산에서 알아주는 별미랍니다.







이런 가게들이 양쪽으로 줄을 좌아아아악 지어서 엄청 모여 있어요.







커다란 생선구이도 많이 판매하는데 저거 한 마리면 밥 세 공기는 먹을 수 있을 듯. ^^







여기 있는 곳들도 엄연히 식당이기 때문에 메인식재인 수산물 말고 야채 등 각종 식재를 필요로 할텐데요.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튼실한 오이를 수레에 실어 시장 곳곳을 누비고 계셨어요.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엄청 착하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부산 자갈치시장에 왔는데..라고 생각하신다면 별미 차원에서는 한번쯤 드셔보실만 하지요. (맛 괜찮습니당.)
여러 곳을 잘 둘러보시고 원하는 선택 하시길.







<자갈치시장>은 항구에 바로 붙어 있어요.
그래서 바다 모습, 어선이 부지런히 오가는~ 평소 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둘러볼게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시장>은 확실히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먹을거리 가득하고 신기한 관광지로,
누군가에게는 우리네 사는 다양한 모습을 기록으로 작품으로 남길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
어떤 목적이든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추신) 부산맛집 추천해주세요. 같이 공유해보아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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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031817 초연 2011/06/28 13:36

    저는 마산이 가까워서 마산 어시장을 가끔 가곤 하는디 비슷한 풍경이예요~
    바깥 풍경은 비슷하지만 규모는 자갈치 시장이 훨씬 훨씬 커요.
    어시장을 지나다니다 보면 물기가 바닥에 많아서 잘못 디디면 신발이 물에 푹~ 젖는 경험도 하지요^^
    가보고 싶어요^^

    부산 하면 돼지국밥이 유명하죠. 하지만 맛집을 몰라서 패스ㅜㅜ
    그리고 또 냉채족발도 아주 유명해요. 족발거리도 있는 걸로 아는데 아마 이 곳이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양족발이랑 다른 집이 양대산맥인 걸로 알고 있어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CJ프레시웨이 2011/07/12 16:21

      마산어시장에는 왠지 아귀가 많을 것 같다는...ㅎㅎ
      (혹시 마산어시장 이름도 창원어시장으로 바뀌었나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저희 회사 선배님 중에 마산 출신이 있으신데
      서울에 올라오셔서 놀라신 것 중 하나가
      아귀찜에 생물아귀를 쓰는 거였다고요...
      (마산에서는 건아귀를 주로 사용하신대요.)

      어시장 구경하러, 아귀찜 먹으러 꼭 가보렵니다. ^^

      오! 돼지국밥 유명하지욧.
      냉채족발은 한여름 보양식으로 그만이겠네요.
      들립니다, 들립니다! 살찌는 소리가...쿠쿠쿠

  2. ADDR EDIT/DEL REPLY 궁금쟁이 2011/06/30 16:21

    부산은 부산역전이랑 감만부두에만 가봐서 잘 몰라요 자갈치 풍경은 오랜만에 보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CJ프레시웨이 2011/07/12 16:13

      감만부두요? 왠지 이름이 낭만적인데요. ^^
      부산~도 정말 가볼만한 곳이 많은 도시이죠.
      꼭 자갈치시장이 아니더라도 여행장소로 추천드립니다.

  3. ADDR EDIT/DEL REPLY 커피홀릭 2011/07/01 17:18

    공판장에 가면 생선종류를 정말 싸고 푸짐하게 살 수 있답니다 ^^
    저희집에서는 명절때 되면 공판장에 가서 달고기 사오거든요..달고기가 전 부쳐도 맛있고
    생선까스 해먹어도 비린맛이 없고 간간하면서 엄마표현 빌리자면 '얕은 맛'이 있다네요~
    사진에 있는 공판장입구쪽의 조개파는곳에서 해물탕거리를 종종 사오는데 만원어치만 사도
    이것저것 정말 푸짐하게 담아줍니다...공판장쪽에서 큰 길쪽으로 나오다 보면 회를 썰어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만원짜리부터 가격대별로 있고, 입맛대로 원하는 횟감으로 골라서 썰어달라고
    해도 되요^^ 그리고 사진에 나와있는 생선구이집들도 여러 식당이 막~ 붙어있거든요
    제가 작년에 갔을때는 일인당 6000원이었고,두사람이 가서 먹었는데..큼지막한 생선세마리를
    각기 다른 종류로 구워서 주더군요...지금은 조금 올랐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
    자갈치시장에서 나와 큰 길 건너면 바로 남포동,광복동이고 거기에는 온통 맛집천지라서
    하나를 추천하기도 힘드네요~ 국제시장내에 있는 [신창국밥]도 한 번 먹어볼만 해요~
    뽀얀국물의 여느 부산돼지국밥과는 좀 다른 탁한 국물의 국밥인데 돼지냄새가 없고 구수해서
    저는 더 좋아한답니다^^ 이 곳의 왕순대도 추천해요....아..그리고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있는데 [두부家]라는 곳이에요..직접 두부를 만든다고 하더라구요~식사전에 주는 따뜻하고
    달달한 콩국이 참 맛있고 색다르더군요~두유도 만들어서 파는데 고소하고 맛있어요..
    광복동 패션거리에 있는 멋진 커피숍 [디아트]도 소개할께요~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곳이라 커피맛이
    좋아요..여름이면 여러가지 빙수가 꽤 먹을만 하답니다...마지막으로 제가 남포동,자갈치쪽으로 나가면
    꼭 사먹는 것이 있는데요..남포동대영시네마 매표소앞의 와플이랍니다 ㅎㅎㅎ 천원짜리 와플이 왜 그렇게
    맛있는지...남포동 올라가면서 사먹고 자갈치로 내려가면서 사먹고..바로 옆에 그 유명한 씨앗호떡가게들이
    즐비하지만 호떡보다 저는 이 와플이 더 좋아요 ^0^ 직접 와보면 구석구석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우리 부산에 많이 놀러오세요!! ^_^;;;; 제가 무슨 부산홍보대사라도 된 것 같네요 ㅋㅋㅋㅋ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CJ프레시웨이 2011/07/12 16:23

      커피홀릭님의 생생한 묘사를 읽어보니...
      제가 자갈치시장 공판장을 실제로는 갔으나
      그 반도 못보고 돌아왔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나중 기회가 되면 꼭 그런 풍경과 느낌을
      추가취재해보도록 할게요.

      알려주신 맛집 정보도 다들 알짜배기네요.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욧.

      감사감사 생유베리 감사.

재래시장 탐방 2탄의 주인공은 서울에 조금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1탄 광장시장 포스팅에 적어주신 현맘님 댓글에서 힌트를 얻어
제주도 동문수산시장(동문재래시장)에 다녀왔거든요. ^^




제주도 동문수산(재래)시장 주변은 중앙사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매우 발달된 동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가지는 않아서
제주여객터미널에서 내려 거기 유일하게 서 있던 92번 버스를 탄 후
번화가 느낌 폴폴 나는게 뭔가 있을 것 같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여러 버스 노선이 다닐 것 같은
중앙사거리 정류장에 턱! 내렸더니....
우하하하하하하~ 바로 동문시장 표지판이 보이는거에요.

그만큼 동문시장 주변은 이 시장이 아니더라도 상권이 많이 발달해 있고,
그래서 볼꺼리 먹을꺼리 즐길꺼리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려. ^^







(중앙사거리 모습)






통칭해서는 제주동문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좀더 자세히 보면 크게 제주동문수산시장과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산시장 쪽은 말 그대로 수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로 가득차 있고요.
재래시장은 수산물 외에도 제주도 귤과 같은 특산품 및 각종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동문수산시장입구~







여기는 동문재래시장입구~








그렇다고 두 시장은 각 입구로 따로만 들어갈 수 있느냐 그런건 아니고요.
안 쪽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귤이 보이는 쪽이 재래시장, 그리고 가운데 통로로 가면 수산시장)




그럼 두 곳 중에 수산시장 쪽을 먼저 둘러볼게요.


제주 동문수산시장의 첫 인상?
엄~청 깔끔합니다.

몇 년전부터 재래시장 정비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더니
제주동문시장은 그 모범사례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신의 것으로 바꾸는게 능사는 아닙니다만
확실히 튼튼한 지붕 및 조명, 벽들이 생겨 날씨에 상관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헝크러져있던 전선 등이 정리되면서 안전성이 더 높아졌고
식품의 경우는 위생수준 또한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불편해서 위험해서 재래시장 이용못하겠다' 등의 반응은 많이 줄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진거죠.

생존을 위해, 경쟁을 위해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하고 발빠르게 시행한 이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도 수산물,








저기도 수산물....온통 바다생물 천지입니다.
당연하죠~ 여긴 수산시장이니까요. ㅋㅋ








이야~ 싱싱해보이는 것도 보이는거지만 엄청나게 크네요. @.@








여기가 제주도에 있는 수산시장이구나 하는 걸 바로 느끼게 해준 풍경.
은빛신사 반짝반짝 갈치가 진짜 커요.
저게 바로 제주갈치구이 전문점 가면 나오는, 뼈로 머리 빗어도 될 것 같은 그 큼지막한 갈치의 실물이로구나.








여기 특이하게 생긴 새우도 제주도 특산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딱새우라고 적혀있던데 서울에서는 꼬막새우라고 부른다는군요.
분명 새운데 겉에 가재처럼 딱딱한 껍데기로 무장하고 있어요.
살이 아주 쫄깃하고 된장찌개에 넣으면 그 향이 게 한마리 넣은것보다 진해서 잊을 수 없을 정도래요.
(회로도 먹는답니다.)







이건 복어 맞죠?







제주도를 말하는데 제주도고등어 빠트리면 또 섭섭합니다. ^^







깔끔하다~~~ 라는 느낌과 함께
제주도 동문수산시장에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위 사진처럼 내장제거 손질을 다 한 생선을 많이 판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의것이야 약간 말라있긴 하지만 포 개념은 아니었거든요.



















게다가 일부 생선은 이렇게 하나하나 포장(^^)까지 되어 있어요.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건데 워낙 이 시장에 외지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먼거리 가지고 가기 쉽도록 작업해놓으신게 아닐까요?
아님 그냥 제주도 스타일? 혹시 맛건살 패밀리 중에 제주도를 잘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용~~~~~ ㅎㅎ

어쨌든 이렇게 손질된 생선도 이 시장을 깔끔하게 느끼도록 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열심히 손질 중이십니다.








여기저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시장...











평일 낮인데도 제법 손님들이 있습니다.








수산시장이라고 생선만 파는 건 아니죠?
맛있게 익고 있는 순대와 족발이 오고가는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채소가게도 보이고요.








이 쪽부터 수산시장과 재래시장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생선이 아닌 다른 물품들이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앞서 제주동문시장이 여러모로 재래시장 정비사업을 활발하게 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또 하나의 예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카트까지 마련해두었네요.
그런데 실제 사용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카트가 필요할 정도로 많은 양을 사지 않기 때문인지 아니면 통로에 카트를 끌 정도로 여유가 있는 건 아니어서인지
원인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왕 투자한 것인만큼 잘 활용되면 좋을텐데,
무작장 "쟤네가 저걸 하니까"하고 도입하기 보다는 진짜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응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가 싶어요.








그밖에 동문재래시장에 비치되어 있다는 편의시설을
위 표지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래시장 쪽을 둘러봅시다. 후비고~








제주도 흑도야지를 판매하고 있다는 정육점과








각종 의류를 판매하는 곳,








각종 약재를 판매하는 곳 등이 눈에 띕니다.








제주도 동문재래시장은 전반적으로 판매하는 식품의 원산지표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비닐로 포장된 게 아니더라도
식품을 진열한 옆에 작은 팻말로 원산지: 제주산, 원산진: 중국산 등등의 정보를 표시해두었어요.

이 모습 역시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풍경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에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식품들이라 하면 대부분 본인 집에서 키운 것들이 많았을테고
수입수출이 활발하지 않았으니 멀리서 왔다고 해봤자 저기 다른 지방 것인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입산이 조금씩 늘어났다 할지라도
맛이나 겉의 흠집, 모양새, 상한 부분이 없나 하는 것들이 중요했지
원산지는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크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정보였죠.
그렇다보니 상품이 포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재래시장에서는
일부러 신경써서 원산지를 표시한다거나 하는 일이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어요.
수출입이 워낙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각 상품별로 재배되는 환경(국가)이 다르면 그에 따라 특징과 가격이 달라기 때문에
식품을 선택할 때 원산지 정보를 살피는게 무척 중요한 일이 되었지요.
이는 재래시장 거래든 마트 거래든 유통업체 거래든 모두에 해당합니다.

원산지정보를 해석할 때 국내산이냐 수입산이냐 하는게 문제의 본질은 아닙니다.
국내산이면 무조건 좋고 수입산은 무조건 나쁜게 아니니까요. 그 반대도 당연 아니고요.

문제는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이 그 정보를 본인들 유리하게 바꾸면서
시장 질서를 혼란스럽게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위생, 품질기준 정도를 통과한 수준으로 가격이 싼 00산(식품종류 따라 수입산일수도 국내산일수도 있음.)과
특별한 노력으로 기준품질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가격이 비싼 00산이 있다면
그 정보를 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주고 원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선택권 문제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원산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고
그 정보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재래시장에서도 동문시장처럼 원산지를 확실하게 표기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제는 그 정보의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저희 CJ프레시웨이같은 전문유통업체들이야
취급하는 대부분 식품을 생산자부터 유통단계별 정보가 모두 표기될 수 있는 포장지에 싸서 유통시키고
전산 상으로도 그 기록이 남도록 해 문제가 생겼을 때 추적 가능토록
정보를 일종의 시스템화해놓는게 가능하지만
(물론 나쁜맘을 먹는다면 이런데서 더 크게 사기를 칠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또 사업 원투데이 할 거면 몰라도 ㅋㅋ 기록 뒤져보면 다 나올걸 뻔한 거짓말을 한다면 정말 어리석은거지요.)
재래시장은 현재상황에서 100% 그렇게 하기가 쉽진 않잖아요.
할 수 있는 최대한 정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상도에 따라 원산지는 정확하게 표기하는게 필요하겠습니다.
소비자들도 그런 윤리적인 상인들을 지지하며 소비에 반영하는게 필요할테고요. ^^

아~ 갑자기 흥분해가지고 말이 음청 길어졌네요. ㅎㅎ
다시 본래 시장탐방으로 들어가볼게요.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또 하나의 묘미는 맛난 시장표 간식 먹기~!








동문재래시장 내에는 분식집 형태의 식당이 많이 있었어요.








관광도시 제주도에서도 중심상가에 있는 동문시장인만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회도 많이 보였는데

한편에는



귤 종류를 파는 가게만 좌악 모여있기도 했어요.
패키지관광상품 이용 시 이 곳을 많이 찾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귤 하면 한라봉하고 그냥 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뭐 다양한 게 많이 있네요.








아! 그리고 시장 한켠에 이런 건물이 있었는데요.







이 안에는 각종 원단가게랑 한복가게들이 주우우우욱 포진해있었어요.









근데 가게들 모습이 되게 재미있고 정감갔어요.
장판이 깔려 방처럼 생긴 것들이 쪼르르~ 물건을 사러 간다기 보다 이웃집 마실 가는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이웃간 담이 낮은(물리적/심리적) 제주도의 특성이 반영된 게 아닐까요? ^^







동문시장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주차정보 등)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dm.market.jeju.kr/

다음 번 포스팅에는 제주도 동문재래시장에서 찾은 맛집,
<광명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의미있는 공휴일(3.1절 의미 + 휴식) 보내세요. 3월에 찾아뵙겠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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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현맘 2011/03/02 08:28

    쇼핑카트 있는 재래시장이라...마트의 편리함을 빌려온 재래시장의 위트있는 모습이네요..^^
    그나저나 제가 추천하긴 했지만 그 멀리까지 갔다오시다니 푸른별아님 열정도 대단
    해산물의 천국처럼 보이는 동문수산시장 탐방기는 잘 기억해뒀다가 제주도가면 확인해볼꺼에요..ㅋㅋ
    좋은 글 감사드리며, 다음엔 없는거 없이 다 판다는 모란시장은 어떠세요...
    모란시장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데리고 가네요..성남까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그렇고
    가서 장볼 물품들고오기 불편할것 같아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맛건살에서 대리만족시켜주세요! 네?~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1/03/09 11:29

      모란시장이요? 왠지 봄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이름이군요.
      제 취재리스트에 적어놓았습니다. 쿠쿠

  2.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1/03/03 10:05

    ㅎㅎㅎ 이거이거 현맘님의 의도대로 동문시장에 모란시장까지 가시면 정말 잼나겠는데요 ㅎㅎ
    그럼 현맘님은 또 다른 시장 준비하시고^^
    모란시장 말씀하시니, 그근처에 살던 대학 선배언니네 집이 그동네 발전해서 땅부자 됐다는 소식이 생각나네요.
    미리미리 친하게 지낼 걸^^

    제주도의 동문시장을 보니, 제주도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는 관광지니까 관광객만 있을 것 같잖아요^^
    시장을 보고 나니까 오히려 더 정감이 가는군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1/03/09 11:35

      초연님 말씀 무척 재미있으면서
      뭔갈 생각하게 만드네요.

      제주도를 관광지로만 여길 것이냐,
      여행지로 기억되게 할 것이냐...

      나는 제주도를 갔고 보고 듣고 느꼈지만
      내가 경험한 그것들이 진짜 제주도이냐...

      제주도와 제주도를 찾는 낯선 이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겠지요? ^^

    • ADDR EDIT/DEL 초연 2011/03/09 21:38

      별아님 말씀을 듣고 저도 생각을 하게 됐어요.(사실은 무슨 말인지 몇 번 곱씹어서 생각했음 ㅋㅋ)
      제가 몇 년 전에 경주에 있는 대학에 수업을 좀 나갔었는데요, 제가 주워들은 지식으로 경주빵 맛있는 곳을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경주빵이 아니라 "황남빵"이 원조이고, 그게 젤 맛있으며,위치가 어딘지를 설명해주더라구요.
      근데 더 중요한 건....
      "맛있긴 해도 그거 가격에 비해 넘 비싼데 그걸 왜 찾으세요?" 애들이 다같이 이렇게 얘길 했어요.
      그래도 궁금하니까 사오긴 했는데,그 생각은 했죠.
      아...이건 경주 사람들은 안 사먹는구나....

      그리고 하나 더....
      통영에 가면 충무김밥이 유명하잖아요.
      그 곳에도 외지인이 찾는집,통영사람들이 찾는 집이 따로 있어요.^^

      별아님 덕분에.....
      관광지와 여행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2011년 새로운 코너 중 하나로 <재래시장 탐방>을 운영합니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면 그 동네 시장을 둘러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장에는 각 지역의 특징이나 사람 사는 모습 등이 그대로 녹아 있지요.

맛건살은 전국의 <재래시장 탐방> 코너를 통해
1. 여행 &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2. 우리나라 각 지방의 특산물을 포함한 지역 특색에 대해 이야기하며
3. 우리나라 식품유통에 대해서 조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합 식자재유통회사인 저희 CJ프레시웨이에게
재래시장은 일종의 협력업체(대형 경매 도매시장 등)이면서
동시에 경쟁자이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고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개선할 점은 그것대로) 배움의 장입니다.

기사를 만들면서 저희도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주자로 남대문/동대문시장과 함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광장시장"(서울 종로5가)을 선정하였습니다.
정식 명칭은 종로광장전통시장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 곳을 볼 때마다
'왜 이름이 광장시장일까? 시장 안이 광장처럼 넓어서? 이 동 이름이 광장인가?' 등등 별의별 생각을 다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에 위치한 시장]이라는 데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아~하~

이 곳은 여러모로 의미가 큰 시장입니다.
- 1904년 을사조약체결 후 일본에 남대문시장 경영권을 침탈당하자 경제국권회복 취지에서
   동대문 광장시장의 설립을 착안하게 되었다고 하고요. 그 후 시장부지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19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운영되기에 이릅니다. 그러니까 시장 역사가 100년이 넘은 셈이죠.
-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이고
-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 도소매시장이기도 합니다.
   매장면적은 약 42,150제곱미터이고 입점한 점포는 5000여개, 종사자만 20,000여명에 달합니다.
   (출처: 광장시장 홈페이지
http://jkm.or.kr/home/home/sijang/doc.php?doc=2 )








종로가 원래 결혼 관련 상품매장들이 집결되어 있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아래서 사진으로 보시겠지만) 광장시장에도 한복, 폐백음식, 침구,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모여있고요.
이밖에도 일반의류, 수입품(의류와 잡화가 많음), 제수용품, 생선/건어물/정육/야채/과일/반찬,
각종 생활용품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물건들이 모이는 서울인만큼 시장에 없는게 없고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번화지역 종로에 있는 만큼
이 유동인구를 공략하는 맛집들이 엄청시리 많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고럼 사진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시장 규모가 커서인지 입구도 여러개인데요.
저는 그 중에서 대로변과 맞닿아있는 서문으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맨처음에 보신 사진이 그 서문 모습이에요.








서문 초입에는 일반 옷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약간은 화려한 듯한...가격이 착한 옷들.
연세가 있으신 어머님, 할머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옷들이네요.








가게는 많은데...음...조금은 설렁하네~ 하는 느낌이 조금 드는군요.








옷가게가 밀집된 지역을 지났더니
폐백가게,







한복가게들도 곳곳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게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네요.







그리고 가로세로길이 교차하는 길목에 오니 요런 풍경이!!
그러면서 복작복작한 기운이 강해집니다.








오우~
저기서 갓 만든 전에 막걸리 한잔 걸치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꾹 참습니다.
계속 발길을 옮깁니다.
양 옆으로 끝없이 가게들이 등장합니다.








광장시장은 옷감으로도 유명하거든요.








관련가게들이 모여있는 섹션이 골목골목마다 있습니다.








여기는 한복과 침구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이웃끼리인지, 고객하고인지 가게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감있네요.
(실제 대화내용은 현실적이려나요? '깎아주세요~' 하는...ㅎㅎ)







재래시장 하면 떠오르는 풍경, 생선가게~








반찬가게~







건어물가게~








야채가게~








주방용품가게도 있습니다.








매운탕 식당이 있네요.








맛집으로 무척 유명한 은성회집이 이 광장시장 안에 있었군요!!
(시장 서문과 동문을 잇는 메인스트리트 중에 있어요.)







이 집 대구매운탕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얼마나 잘 팔리면 저렇게 세팅해놓은 냄비를 잔뜩 쌓아놓았습니다.
이 날은 혼자가서 그냥 지나쳤지만 언젠가는 꼭 먹고 말겁니다~ 크오.








유명시장 안에 참~ 맛집이 많은데요.
TV에 한 번 안나온 식당들이 없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드뎌~
이 시장의 하일라이트 먹거리교차로(그냥 제가 부른 이름입니다. ㅋㅋ) 가 등장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도 이렇게 좌판 형태로 음식을 파는 점포들의 집합소가 종종 나오는데
여기가 핵심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다들 뭔가를 맛나게 먹고 있어요.








가운데 빈대떡집들을 중심으로
교차로 뻗어가는 길목마다








간이식당들이 좌악~








이 쪽에도 좌악~ 있고








여기는 동그랗게 모여있군요.








김밥, 순대, 떡볶이, 족발,








각종 전, 부침개, 빈대떡, 잡채, 잔치국수,








만두, 어묵, 즉석에서 비벼주는 비빔밥 등등등...... 이 시장 전체가 하나의 대형 뷔페식당같아요. @.@








닭발이랑 조개구이도 빼놓을 수 없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메뉴가 있는데
이 빈대떡이 그에 해당합니다.








앞에 잘라놓은 건 시식용이에요. 얌냠 먹어봤는데 갓 만든 따끈함에 바삭하고 기름진게(^^;)
으음~ 절로 막걸리는 부르는 맛이도다!!

지름은 일반 전 정도 한데 전보다 두껍습니다. 
가격은 물어보니 한 장에 4천원이라더군요. (모든 집이 4천원인지는 잘 모르겠음)
여기서 사가지고








바로 근처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됩니다.
우리집 너네집하고 테이블을 별도로 나누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냥 빈 데 앉아 먹으면 됩니다.
새콤짭조름하고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광장시장하면 마약김밥이라는 메뉴도 꽤나 유명한데,
당연히 마약을 넣은 건 아니고.... ^^;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이 곳이 진짜 마약김밥 원조집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시장 여기저기에 있어요. 







 
저는 위 사진의 원조집말고 서2문 쪽에 있는 가게에서 마약김밥을 먹어봤는데
꼬마김밥 사이즈에 밥이랑 당근, 단무지 정도의 속이 들어가 있고
깨랑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 좋은 말로 하면 고소하고 이런게 안맞으시는 분한테는 살짝 느끼할 수 있는
고런 김밥입니다.
특이한 건 겨자소스에 이 김밥을 찍어먹는다는건데 톡 쏘는 맛이 나름 별미랍니다.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좀 실망하실수도... ^^;
하지만 다른데서는 먹어본 적 없는 색다른 맛의 조합이라 가끔 생각날 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
가격은 1인분, 사진 속의 한 접시에 2천원 정도~








김밥양이 좀 작길래 다른 점포에 가서 비빔밥을 하나더 먹었습니다.
얼마전에 TV에서 광장시장은 아니었는데 암튼 재래시장의 요런 스타일 비빔밥을 너무나 맛있게 먹길래
골라보았지요.








본인이 덜어먹는 형태는 아니고
1인분이요, 2인분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주인분이 그에 맞게 밥이랑 비빔밥재료 양을 넣어줍니다.
재료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하나하나는 얼마 넣지 않았는데 금세 큰 양푼이 가득 찼어요.








여기에 주인어머님이 떠준 된장국이랑







된장 푹 찍은 풋고추랑








같이 먹으니 오홋! 맛있습니다.
그냥 일반 비빔밥인데 재래시장에서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격은 4천원.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제 옆에 외국인 커플도 비빔밥을 맛나게 드시더라구요.








어디서 갑자기 섹서폰 소리가 들려서 달려가봤더니
광장시장의 명물 할아버지가 막 연주를 끝내고 인사를 하고 계셨어요.

왜 직장인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 광장시장에 오는지 이해가 됩니다.
여기저기 푸짐하게 쌓여져 있는 각종 음식들이 시각적, 후각적 즐거움을 주고요.
술한잔에 웃음 한입, 한숨 한입~ 여기저기 오고가는 각자의 인생이야기가 멋진 BGM이 되어주고요.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거나 뜨끈하게 데워주는 음식을 먹는 재미까지 더해주니 이 아니 좋을쏘냐~
(하지만 음식 가격은 꼭 미리 물어보고 이용하세요. 아주 간혹 주문도 안한 메뉴를 분명 서비스로 주신 것 같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그것도 다 계산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점점 광장시장 먹꺼리를 찾는 사람들은 늘고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맛집거리는 더 발달하고~
일종의 선순환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와 유사한 메뉴를 파는 식당들이라면
이런 광장시장의 분위기나 비법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건 1층의 모습이었는데요.
2층으로 가면 전혀 다른 모습!








수입의류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꼭 복합쇼핑몰의 의류매장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역시 2층엔 젊은이(ㅎㅎ 이러니까 저는 젊은이 아닌 것 같다는)들이 많이 오고갔다는....








광장시장 근처에는 방산종합시장이나








종로4가 시계금은도매상가 같은 다른 시장들도 많으니
다양하게 구경해보세요~ ^^
(광장시장 하나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것도 에너지소모가 많긴 하지만요. 히히)




복작복작 재래시장의 활기를 느껴보고 싶을 때,
한 곳에서 여러가지 쇼핑을 하고 싶을 때,
무엇보다 시장스타일 맛난 음식들을 먹고 싶을 때 광장시장으로 고고씽~~
(저녁에 가시면 더 활기차집니다. ㅎㅎ)


앞으로 이런 일반상설시장외에도
5일장, 전문도매시장 등도 많이 찾아가볼 예정입니다.
물론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할거고요.
기대해주세욧!

혹시 저 푸른별兒가 해당 지역 시장을 얘기하면서
'정말 중요한 건데 이건 놓친 것 같다~' 라든가
' 이 맛집 꼭 가보길 바란다~' 하는게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꼭 감사의 표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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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초연 2011/02/08 23:41

    시장 한바퀴 다 돈 거 같이 제가 다 힘이 드네요 ㅎㅎㅎ
    갖가지 음식들에서 올라오는 하얀 김이 잘 표현된 사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굿입니다^^

    사실 광장시장은 옷,옷감 이런 것만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말 그대로 종합시장이네요.
    '디큐 3일'을 본 느낌입니다.^^

    그리고 방산시장, 종묘 귀금속 이런 것들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한 이미지.

    서울 지리를 잘 모르던 시절, 현기증 때문에 우연히 시청역에 내렸다가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고 (남대문,종로,광화문 등등) 엄청 충격 받았던 딱 그때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사진 보면서 어머, 방산시장이 여기였어? 그 생각을 젤 먼저 했거든요^^

    제가 맛건살을 자주 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맛있는 것도 맛있는 거지만 ,저의 추억이 많이 생각나는 곳이더라구요.
    다시 한 번 예전 생각을 할 수 있는 맛건살.....
    고맙습니다.

    갑자기 울컥해지는 밤이네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1/02/28 17:06

      초연님께서 소중한 걸 일깨워주시네요.

      특정음식이 맛있는 이유가 비단,
      그 음식의 영양소나
      사람이 맛있다고 느끼는 감칠맛을 구성하는 요소...
      이런 것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누구와 어떤 때 먹던 음식인가,
      누가 좋아하던 음식인가,
      그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가
      이런 정서적 경험 요소도 무시하지 못하지요.

      그게 바로 우리가 맛있게 살아가는 이야기일테고요.

      맛건살은 여러분과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2. ADDR EDIT/DEL REPLY 현맘 2011/02/09 08:24

    가까이 있어 더 관심없는곳....이름만 알고 가보지는 못했던 곳이였는데
    사진으로나마 "구경한번 잘했네~~"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ㅋㅋ
    앞으로의 재래시장탐방이 기대되네요...
    가까이는 남대문시장과 멀리는 제주도 동문재래시장도 곧 맛건살에서 접할수 있는거조? ^^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1/02/28 16:57

      ㅋㅋㅋ 현맘님,
      오늘 제주도동문재래시장 포스팅이 업로드되었습니당.
      ^^

  3. ADDR EDIT/DEL REPLY 압둘래미 2011/02/25 01:22

    광장시장에 육회골목이 괜찮아요 구석에 있어서 대부분 모르고 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육회골목가면 육회집이 여러개 있는데 자매집인가 가서 먹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육회 비빔밥도 육회를 많이 얹어줘서 기억에 남았어요~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1/02/28 16:56

      오~ 요런 알짜배기 정보 완전 사랑합니다. ^0^
      생유생유.

      구석구석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전~혀 눈치도 못챈 섹션이 있었군요.

      육회골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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